이 같이 낱낱이 공개된 부모의 싸움에 자녀들이 상처를 받지 않겠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상당하다. 두 사람은 각자의 SNS에 절절하리만큼 애틋한 자녀 사랑을 공개했던 바. 하지만 이 같은 SNS 속 모습이 무색할 정도로 자녀들을 생각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의견들이 이어지고 있다. 부부로서의 두 사람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부모로서의 두 사람의 책임감도 잃지 않아야 한다는 쓴소리가 울림을 안긴다.
파경 소식이 알려진 후 (주어는 없지만 의미심장한) SNS 저격, 이혼 주제의 예능프로그램 출연에 이어 상간 맞소송. 결혼 생활 중에는 (다른 연예인 부부에 비해) 비교적 노출이 많지 않았던 두 사람의 가정이 오히려 파경 후 더욱 그 면면을 드러내고 있다.
서로 상대방이 불륜행위를 했다고 의심하며 제기한 쌍방 상간 소송이 얼마나 볼썽사나운 사례인지 한 이혼전문변호사는 "양쪽 배우자가 상간남, 상간녀 상대로 위자료 청구를 하는 맞소송을 한 번도 안 해봤다"라며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양 변호사는 이들을 향해 공개적으로 “정신 차려라”라고 일침을 가하며 "(이혼에 있어) 아마도 우리나라가 유책주의를 그만하고 파탄주의로 가자 이런 얘기 들어봤을 거다. 그게 뭐냐면 너무 진흙탕 싸움으로 가니까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좋지 않다’ 이런 철학적인 부분도 있다"라고 말했다. 아이들이 받는 상처에 대해 생각해 보라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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