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로버트 할리와 그의 아내 명현숙씨가 가상 이혼에 합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지난 20일 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는 결혼 37년 차인 로버트 할리, 명현숙씨 부부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가상 이혼에 합의한 뒤 별거에 돌입했다. 이혼 서류에 직접 도장을 찍은 할리는 "내심 아내가 (도장을) 찍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다"며 "가슴이 좀 아프더라"고 했다.
아내가 떠난 집에서 할리는 미국에 있는 큰아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할리는 아들에게 "너도 알다시피 엄마와 내가 많이 싸웠다"며 "그 갈등이 해결되지 않아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었다"고 밝혔다.
통화가 끝난 뒤 할리는 제작진에게 "사실 5년 전 (마약) 사건 때도 아들은 이혼을 만류했다"며 "그래서 이번에도 내 선택이 맞는 것인지 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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