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동방신기 출신 JYJ 김재중, 김준수가 15년 만에 지상파 방송에 동반 출연했다.
이날 김재중은 과거 SM엔터테인먼트 및 동방신기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우리가 과거를 왜 조심해야 하지?'라는 생각을 늘 한다. 난 우리의 그룹 시절이 부끄럽지도 않고 싫다고도 생각 안 한다"며 "나쁜 기억도 있지만 아름다운 추억도 정말 많다. 그걸 부인할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분(이수만 프로듀서)이 우리를 만든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는 당연히 감사한 마음"이라며 "탈퇴 이후 비행기에서 우연히 만났을 때 편지도 써서 드렸다. '우리가 상황이 이렇게 되었지만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편지를 썼다. 그분이 등 두드려주면서 '그래 열심히 해라' 해주셨다"고 말했다.
김준수는 "우리가 사실 그룹 활동했던 회사를 나오고 수익적인 것은 말도 안되게 좋아졌는데 지인들을 만나면 나를 딱하게 보면서 '괜찮아? 요즘 어떻게 살아?'라며 불쌍하게 보지 않았나. 나는 지금 수익이 그 전보다 100배 좋아졌는데 방송에 못나가는 것 뿐인데"라면서 "그때 약간 사치를 했던 게 우리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걸 외부에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모님께 집을 선물해드렸을 때 가장 뿌듯했다. 나는 내 집보다 부모님 집부터 마련했다"며 "어릴 때 너무 가난한 집에서 자랐다. 영화 '기생충'에서 나온 반지하 가난한 집은 우리집보다 훨씬 좋은 집이다. 거기는 거실도 있고 화장실도 있지 않나. 우리집은 네 식구가 한 방에 살았고 화장실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또 김준수는 김재중에 대해 "유일하게 의지가 되는 사람. 본보기가 되는 사람"이라고 각별한 우애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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