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이 15년 만에 드라마 '선덕여왕' 박홍균 감독과의 불화설에 대해 언급했다.
고현정은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에 뉴욕 행사 모습을 소개하며 소탈하면서도 프로페셔널한 매력을 두루 보여줬다. 이어 숙소에 돌아온 고현정은 지인과 브이로그 제작진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현정 브이로그 촬영 제작진은 고현정에게 "'선덕여왕'은 촬영도 길었고"라며 조심스럽게 과거 '선덕여왕' 촬영 당시를 언급했다
이에 고현정은 잠시 먼 산을 바라봤고 이후 "일하면서 치열해진다는 것을 그분하고 느꼈다"라며 "위험한 순간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활 씬을 잡아 당기면서 카메라 앵글을 보는데, 앵글에서 보여지는거라 실제로 하는 거랑은 다르다"라며 "강렬하게 포즈를 잡고 시청자들이 다음 주까지 보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니까 감독은 눈을 더 내리라고 하고 (여러 요구를 하는데) 나는 이상해져 있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도 "배우는 폼이 나야 하는데 나는 이상해진 것 같고 짜증이 났다"라며 "그날 비가 왔다, 비가 많이 오기 시작하니까 스태프들이 '이러면 못 찍는다'고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때 감독님이 비를 맞으면서 모니터를 보고 있더라, 그래서 내가 '어떻게 할까? 이렇게?' 하면서 포즈를 취했다"라고 덧붙였다.
고현정은 "그 사람을 보면 안다, '한 번 더 해야겠죠? 아쉬운 게 뭐였어요? 입술? 오케이'하면서 그 엔딩신을 완성했다"라며 "이후 내가 죽는 장면을 촬영한 뒤에 감독님이 내려오더라, 그때 서로 얼굴을 마주한 게 몇 달 만이었던 것 것 같다, 서로 너무 치열하게 했던 것을 알지 않나, 서로 웃음이 터졌다, 얼굴이 너무 안되어 보이더라"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영상 마지막에 "박홍균 감독님 보고 싶다"며 수줍게 이야기해 귀여운 매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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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박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