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어제 공연 끝난 장윤정 콘서트 기사 "오해 풀고 싶었다"
3,381 15
2024.10.20 12:42
3,381 15

(생략)


장윤정은 이달 초 여러 행사 무대에 올라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논란에 정면승부를 보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탄탄한 가창력과 화끈한 무대 매너로 현장을 압도하는 그의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이슈화되면서 논란도 점차 사그라드는 분위기가 됐다. 

스스로 실력으로 자신의 이름값을 제대로 증명한 장윤정은 이날 라이브 콘서트를 통해 그간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그동안 오랜 시간 장윤정을 응원해온 팬들과 마주한 자리인 만큼 보다 편한 레퍼토리를 구상할 수 있지만 그 어느 때보다 고민한 흔적이 역력한 셋리스트로 풍성함을 더했다. 

먼저 장윤정은 오프닝 무대 이후 첫 멘트로 "요즘 날씨가 부쩍 쌀쌀하다. 제 마음도 약간 쌀쌀하다"라며 그간 싸늘한 대중의 분위기 속에서 힘들었던 마음을 엿보였다. 

장윤정의 심경 고백에 현장을 꽉 채운 팬들의 따뜻한 응원과 박수 소리가 쏟아졌다. 장윤정은 "여러분들의 표정을 보고 함성을 들으니까 벌써부터 훈훈해지고 행복하다. 제게 행복을 주셨으니 무슨 일 있어도 여러분들을 행복하게 해드릴 자신 있다"라며 밝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때부터 장윤정은 끊임없이 관객들과 소통하고 호응을 유도하고 교감하는 모습으로 일각에서 나온 무성의하다는 '태도 논란'을 불식시켰다. 오히려 객석 가까이까지 걸어 나가 눈맞추고 손흔들고 반갑게 인사하며 아이돌 못지 않은 팬서비스를 펼쳤다. 

또 인연에 대한 소중한 마음을 강조, 오랜 시간 이어온 댄서들을 소개해 감동을 자아냈다. 공연 중반, 장윤정은 두 명의 남성 댄서를 무대로 부른 뒤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40대 중반의 나이로, 장윤정과 오랜 인연을 자랑했다. 

두 사람이 내려간 뒤 장윤정은 "요즘 공연이 끝난 뒤 남성 댄서들이 성의 없이 춤춘다는 말이 나오길래 오해 풀고 싶어서 불렀다. 40대 중반인데 현역 댄서로 춤추기 쉽지 않다. 그럼 왜 이렇게 늙은 댄서들을 무대에 서게 하냐고 물어보시는데, 저랑 '어머나' 때부터 함께한 팀이다. 무려 20년이 넘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처음 만났을 때 우리 모두 20대 초중반이었다. 20년 넘었더니 이렇게 됐다. 늙었다고 갖다 버릴 수도 없지 않냐"라 농담 섞인 하소연으로 관객들을 웃게 만들었다. 

그러더니 "성의 없어 보이더라도 예쁜 마음으로 지켜봐 달라. 하루는 두 사람이 '우리가 춤을 못 추게 되면 어쩌지'라고 고민하길래, 춤을 못 추게 되면 내 옆에 그냥 나란히 서서 박자만 맞추라고 했다. 한 10년, 20년 후에는 댄서들이 무대에서 춤을 추지 않는 희한한 상황도 볼 수 있을 것"이라 너스레를 떨었다. 

또 장윤정은 자신도 요즘 부쩍 나이들어 가는 것을 느낀다면서, "주름이 보이길래 당겨 보려고 상담도 받았는데 눈썹이 올라가지 않든지 눈이 커진다더라. 그냥 나이들어 가는 대로 살란다. 제 주름이 보이면 '저것도 나이를 먹을 만큼 먹었구나' 생각해 달라. 그래도 애 둘 낳고 이 정도면 훌륭하다 본다"고 자신감을 내비쳐 관객들의 박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최근 의상에 대한 지적도 컸던 만큼 관객들의 반응을 살피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됐다. 장윤정은 1부 공연에서 화려하게 반짝이는 블랙 미니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뒤 "오빠님들 언짢을까봐 등을 시원하게 노출해봤다. 어디든 보시면서 공연 즐겨 달라"고 너스레를 떠는가 하면, 2부 공연 때는 더 화려한 반짝이 의상에 핫팬츠를 입고 "반짝이가 안에도 달려서 너무 따끔하다. 그래도 예뻐 보이고 싶어서 이렇게 나왔다"고 자랑하기도. 

이처럼 두 시간 동안 끊임없이 관객들과 소통하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장윤정은 "이제 집에 가서 우연히 방송을 통해 저를 보게 되면 친한 느낌이 들 거다. 이렇게 두 시간 동안 눈 마주치고 노래부르고 호흡하는 게 보통 인연이 아니기 때문에 가깝게 느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애틋한 마음을 엿보였다. 

그런 장윤정의 마음을 누구보다 알고 이해하는 팬들 역시 시종일관 박수와 함성, 떼창으로 화답했다. 관객들의 얼굴에는 온화한 미소만 가득했고, 장윤정을 향한 따뜻한 눈빛으로 지금의 위기를 잘 극복하기를 응원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감동을 자아냈다.


(생략)


전문 링크 https://naver.me/xmxpFJRu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던스🖤] #강력진정 #근본톤업 NEW 마스크팩 2종 체험 이벤트 448 10.16 49,08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148,84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08,87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933,81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288,4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65,2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74,64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53,02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5,003,55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26,70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0730 이슈 ITZY(있지) Album Recording Behind | GOLD, Imaginary Friend, VAY (Feat. 창빈 of Stray Kids) 17:03 3
2530729 이슈 르세라핌 김채원 카즈하 <아파트> 챌린지 17:03 54
2530728 유머 (역수입) 집오다가 누가 도와주세여 해가지고 갔는데 17:03 166
2530727 정보 네이버웹툰, 시리즈 끊은 덬들에게 카카오페이지 로판/여주판타지 추천 3 17:00 270
2530726 이슈 일본 프듀 충격의 엔딩요정 근황 5 16:58 1,440
2530725 정보 식후 한 시간, 혈당 200… 괜찮은 거 맞나요? 11 16:53 1,964
2530724 기사/뉴스 "강아지 산책 다녀올게" 외출한 딸... 순식간에 봉변 53 16:51 3,659
2530723 이슈 로제&브루노마스 - 아파트에서 유독 좋다는 반응 많은 파트 32 16:47 3,865
2530722 유머 [뱀주의] 은혜갚은 까치의 선비가 될수 있는 찬스 4 16:45 854
2530721 유머 판타지식 주식매매법 4 16:44 1,239
2530720 유머 💜🩷 : 아이바오 잘먹는댜 24 16:43 1,695
2530719 이슈 AI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뭘 해줄까요? 라고 묻는다면...jpg 10 16:42 1,776
2530718 이슈 원덬 기준 지금 시간에 듣기 좋은 가사가 참 귀여운 밴드 노래 16:41 406
2530717 이슈 갈데까지 가버린 오늘자 박재범 마지막 팬싸 팬싸템...x 7 16:40 1,591
2530716 이슈 인기가요 도쿄 무대 찢은 NCT 127 팬들은 응원법을 찢음 5 16:39 662
2530715 유머 한글날 버거킹 메뉴판 10 16:39 2,004
2530714 이슈 지금이랑 존똑인 김태리 초중고 졸업사진 13 16:35 2,132
2530713 이슈 로제,브루노 마스 APT.(아파트) 후렴 코러스 추출ver 9 16:34 2,241
2530712 유머 히잡에 가면까지 쓰고 있는 이란여성 4 16:31 3,519
2530711 이슈 슈가 탈퇴촉구 화환 지키는 용역분들 도촬해서 타팬덤이라고 욕하고 루머유포한 국내,해외 아미들 25 16:30 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