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전 제이홉은 강원도 원주 육군 제36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으며, 방탄소년단 공식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j-day’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라이브 방송에서 제이홉은 “여러분들, 제이홉이 돌아왔습니다”라며 “전역을 했다. 제가 전역을 했다. 이런 순간이 믿기질 않는다. 진짜 1년 6개월이다. 긴 시간이고 그 시간을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고 전역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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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 라이브 방송 중 일부 해외 팬들이 실시간 댓글로 “I love my yoon” “yoongi merry me” “l love my yoon” “Min Yoongi BORAHAE” “ask yoongi marry me” 등의 글을 반복적으로 남기며 제이홉의 전역을 축하하는 것이 아닌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슈가를 향한 애정을 표현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앞서 슈가는 지난 8월 용산구 일대에서 술을 마신 채 전동 스쿠터를 타고 이동하다가 혼자 넘어진 채 경찰에 발견됐다. 음주 측정 결과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227%로 확인됐다.
슈가는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3시간 조사를 받고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했으며, 지난달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약식 7단독 이유섭 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혐의를 받는 슈가에게 검찰이 구형한 금액과 동일한 벌금 1500만 원의 약식 명령을 내렸다.
벌금은 법원에서 직접 판결이나 약식 명령으로 내리는 형벌에 해당돼 전과로 기재된다. 또 슈가가 당시 운전했던 전동 스쿠터의 경우 개인형 이동장치에 해당되는 면허가 있어야 운전이 가능한 교통수단으로, 음주운전 시 자동차와 동일하게 도로교통법에 따라 음주 운전 시 형사처벌을 받는다.
군복무 기간 동안 모범적인 군생활을 보여주고 있는 다른 멤버들과 다르게 슈가의 음주운전 혐의는 많은 팬들에 충격을 안겼다. 이에 팬덤 내에서는 슈가를 옹호하는 이들과 슈가의 탈퇴를 촉구하는 이들로 분열됐으며, 이는 국내 언론과 미디어를 보이콧하는 해외 팬들에 지난 6월 전역 후 활발한 개인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진의 활동에도 악영향을 끼친 바 있다.
진은 오는 11월 15일 솔로 앨범 ‘HAPPY’를 발매할 예정이며, 제이홉 역시 개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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