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대승에 방점을 찍었다.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후반 15분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유려한 헛다리를 선보였다. 슈팅 각도를 직접 만들더니 날카로운 왼발 마무리로 골키퍼를 뚫었다.
부상 복귀전에서 득점을 터트린 손흥민은 포효했다. 이날 손흥민은 예리한 슈팅으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기도 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웨스트햄전서 가장 높은 점수인 8.5를 줬다. '후스코어드닷컴'도 최고 점수인 8.3을 부여했다.
모처럼 경기를 뛴 손흥민은 감동적인 소감도 전했다. 영국 'TNT 스포츠'에 따르면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장에 복귀하는 건 기쁨이다. 아름다운 경기장에서 팀 동료들과 뛰는 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다. 특히 결과를 얻었을 때 더욱 그렇다"
이어 "공을 받을 때마다 최선의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한다. 일대일 상황에서 특히 더 집중한다. 그 순간을 가장 좋아한다"고 전했다.
지난 27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카라박전 이후 첫 경기를 뛴 손흥민은 "팬들의 응원이 엄청나다. 3주 동안 너무 그리웠다"며 "국가대표팀에도 차출되지 못했다. 팬들 앞에서 뛰는 건 정말 영광이다. 무언가를 그들에게 돌려주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