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친구에게 "도둑이다" 학교폭력 징계..법원 "지나친 판단"
1,305 6
2024.10.20 09:32
1,305 6
인천지법 행정1-3부(장유진 부장판사)는 고교생 A군이 인천 모 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상대로 낸 학교폭력 대책심의위원회 조치 결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지난 2월 A군이 받은 보복 금지와 특별교육 2시간 이수 등 징계 조치를 모두 취소한다고 명령했습니다.

A군은 지난해 11월 친구 B군이 잃어버린 고가의 무선 이어폰이 C군의 가방에서 발견되자 "도둑"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실에 학교장은 보름 뒤 A군 등을 학교폭력 심의위에 회부했으며 인천시 모 교육지원청 심의위는 올해 2월 징계를 의결했습니다.


심의위는 "A군이 C군을 가리켜 도둑이라고 말했다"며 "명예훼손에 따른 학교폭력"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 사이 C군은 절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결국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당일 C군의 동선을 확인한 결과 다른 누군가가 그의 가방에 B군의 에어팟을 넣어뒀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A군은 서면 사과와 함께 피해자 접촉 금지, 보복 금지, 특별교육 2시간 이수 등 징계를 통보받자 곧바로 행정소송을 냈습니다.

그는 소송에서 "C군에게 도둑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며 "교육 당국의 처분은 위법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법원도 A군이 C군에게 도둑이라는 말을 했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만약 그런 말을 했다고 해도 학교폭력으로 볼 수는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A군이 도둑이라는 말을 했는지를 두고 목격자들 진술이 엇갈린다"며 "만약 A군이 도둑이라는 말을 했다면 친구들이 몸싸움까지 하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즉흥적으로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어 "A군이 그런 말을 했다고 해도 학교폭력이라고 할 수는 없다"며 "그런 행동에는 적절한 지도를 해야 하지만 학교폭력으로 판단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덧붙였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0/000007108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 나야, 누컬(누누씨+컬러그램)❤ 유니크함은 물론 데일리까지 가능한 포켓팔레트 <틴토리 아이팔레트> 30명 체험 이벤트 193 10.18 33,23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139,25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03,3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931,63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281,36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63,46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72,8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51,79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5,003,55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24,47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0536 이슈 “일요일” 외치면서 들어와봐 6 12:42 99
2530535 정보 하나의 중국 존중하는 입장이라 말한 블루아카이브 공식계정 2 12:42 81
2530534 기사/뉴스 어제 공연 끝난 장윤정 콘서트 기사 "오해 풀고 싶었다* 12:42 203
2530533 기사/뉴스 술 취한 미군, 20대 여성에 집적대다 넘어뜨리고 깔아뭉개... "무릎 인대 다 파열됐습니다" 5 12:40 447
2530532 이슈 무대에서 공연도중에 발생한 돌발상황 실수에 대처하는 김태리 연기.twt 12:40 197
2530531 정보 국회의원 금배지에 한자를 썼던 이유 7 12:39 703
2530530 이슈 [MLB] 10회초 양키스 소토 역전 쓰리런 8 12:36 280
2530529 기사/뉴스 뉴욕 코믹콘 빛낸 ‘K-웹툰’…네카오 성과 잇달아 1 12:35 277
2530528 이슈 오늘도 너무 아름다운 김연아 인스타그램🩷 1 12:35 806
2530527 유머 보이스라방을 해보고싶었던 카리나.. 네이버에 검색해봄 ㅋㅋㅋ 3 12:34 543
2530526 팁/유용/추천 다가오는 겨울 배경 겨울이미지 3 12:32 727
2530525 기사/뉴스 한국 잠재성장률 5년간 0.4%p 하락…미국에 역전 2 12:31 145
2530524 이슈 벌써 10년된 아이돌 역주행의 시초.youtube 7 12:31 791
2530523 정보 토스 행퀴 11 12:31 700
2530522 유머 혼자 드레스코드 전달 못받은 세븐틴 버논 8 12:30 1,412
2530521 이슈 [정년이] 춘향전 방자를 삼켜버린 김태리 연기 2 12:28 951
2530520 기사/뉴스 "배우들만 돈 벌었어요"...스튜디오드래곤, '눈물의 여왕' 대박에도 어닝쇼크 45 12:28 1,999
2530519 기사/뉴스 "다른 남자랑 술 마셔?" 전 여친 찌른 20대, "반성하고 있다"…집행유예 선고 24 12:27 615
2530518 이슈 로제 X 브루노마스 APT. M/V 조회수 5천만뷰 돌파.jpg 30 12:26 989
2530517 기사/뉴스 "아줌마" 소리에 날아든 소주병…60대 여성 실형 4 12:24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