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2년 전 여름, 많은 이들에게 각인됐던 이 모습 기억하시나요.
2,852 11
2024.10.19 21:49
2,852 11

clHCkG


uRMMcU


2년여 전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하청노동자들이 벌인 51일간의 파업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임박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사회에 경종을 울렸던 이들의 파업에 무죄 선고를 촉구하는 탄원 운동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금속노조는 18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화오션 하청노동자 51일 파업은 무죄”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22년 여름,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는 조선소 하청노동자들의 열악한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장장 51일간 파업 투쟁에 나섰다. 유최안 당시 부지회장은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1도크 선박 안에서 철판을 용접해 1㎥ 감옥에 스스로를 가뒀다. 그는 몸도 펼 수 없는 구조물 속에서 ‘이대로 살 순 없지 않습니까’라는 문구를 적은 피켓을 들었다. 조선소 하청노동자들의 몸을 내던진 투쟁은 온라인을 통해 널리 공유됐고, 궁극적으로 하청노동자에 대한 원청의 책임을 강화하는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을 수면 위로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이후, 파업에 참여한 지회 조합원들이 대거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김형수 지회장에게는 징역 4년 6개월을, 유 전 부지회장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하는 등 지회 간부들에게 중형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들에 대한 선고기일은 11월로 예정돼 있다.

금속노조는 “51일 파업 투쟁 이후 시간은 한화오션 하청노동자의 외침이 옳았음을 거듭 확인시켜 주었다”며 “중앙노동위원회는 원청 대우조선해양이 하청노동자들의 실질적인 사용자이기 때문에 단체교섭 거부는 부당노동행위라고 결정했고, 국회 역시 원청을 하청노동자의 사용자로 인정하는 노동조합법 개정안을 거듭 통과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한국사회가 해야 하는 일은 조선소 하청노동자의 절박한 외침에 귀 기울이는 것이지, 하청노동자를 범죄자로 몰아 중형을 구형하고 형사 처벌하는 게 아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도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3권을 실질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 이들을 감옥에 가두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헌법 정신과 시대가 요구하는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 법원이 한화오션 하청노동자에게 무죄 판결을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https://twitter.com/newsvop/status/1847188701862121762?t=l5bdRxdHYnh82pLej7EUOg&s=19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러브 라이너 EVENT💖] 드디어 한국에 상륙! 내 인생 최애 아이라이너 ‘러브 라이너’ 체험이벤트 376 10.19 16,52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132,01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883,76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917,08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271,88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59,39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68,5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47,6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5,001,8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17,8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0267 이슈 2년전 오늘 발매된, 청하 & Christopher "When I Get Old" 00:25 7
2530266 이슈 20년 전 오늘 발매♬ ORANGE RANGE '花' 1 00:24 19
2530265 유머 퇴사 후 25일만에 일어난 일 2 00:24 415
2530264 이슈 [정숙한 세일즈] 드나들기 편한 속옷 (뒤집어지기) 2 00:24 336
2530263 유머 유퀴즈 실제 촬영시간 6 00:23 916
2530262 유머 구내식당에서 없애기 힘든 메뉴 6 00:23 658
2530261 이슈 뉴진스를 만나면 모르는 척해야 하는 이유.jpg 9 00:21 882
2530260 유머 에스파 프로모 문구ㅋㅋㅋㅋ(ft.쇠곡) 16 00:21 599
2530259 정보 가수 sky(최진영) 영원 뮤비 고화질 3 00:20 227
2530258 유머 T1 vs LPL 역대 월즈 다전제 상대 전적 2 00:18 334
2530257 이슈 오늘 파리에서 열린 페이커 부흥회 16 00:18 1,276
2530256 이슈 최근 창씨개명 희화화해서 반응 안좋았던 SNL 20 00:18 1,663
2530255 이슈 20년 전 오늘 발매♬ 나카시마 미카 'LEGEND' 00:17 47
2530254 이슈 [지옥판사] 당당하게 싸움으로 맞짱떠서 남자 죽이고 남주 구해내며 >이제 나만 보고 나만 믿어요 내가 당신 지킬거야<라고 말 하는 여주 박신혜 4 00:17 512
2530253 이슈 배우로 정점 찍어본거 같은 30대 여배 3명.jpg 43 00:16 2,297
2530252 이슈 데뷔 후 21번의 콘서트를 개최한 보아, 덬들의 최애 콘서트는?? 2 00:16 124
2530251 이슈 10년전 오늘 발매된, 서태지 "Christmalo.win" 5 00:15 102
2530250 유머 맥심이 광고모델을 활용하는 흔한 방법 5 00:15 895
2530249 이슈 별로길래 녹음 빠르게 끝냈는데 발매하자마자 메가히트한 윤도현 노래....jpg 7 00:14 1,068
2530248 유머 바이크 타고가다 멈춘 이유.gif 3 00:13 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