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장윤정은 쉴드 쳤지만 "임영웅·이찬원만 돈 번다"…거품 쫙 빠진 트로트 [TEN스타필드]
4,105 36
2024.10.19 13:09
4,105 36
가수 장윤정은 최근 자신의 콘서트 티켓 부진 논란이 일자 "내 인기가 예전만 못해진 탓"이라면서 이유를 자신에게서 찾았다. 그러면서 "트로트 열풍이 식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공연 티켓 값이 문제의 이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거시적 관점에서 트로트 시장의 건재함은 지키고자 했다.

트로트계와 후배들을 위한 배려가 엿보이는 발언이지만, 최근 트로트 시장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장윤정의 말에 공감하기 어렵다는 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TV조선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시리즈가 시발이 된 트로트 광풍은 최근 몇년 간 가요계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2년 전만 해도 가요계는 그룹 방탄소년단과 가수 임영웅으로 요약됐다.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트로트가 대중성을 갖게 되고, 소비층이 넓어진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정점을 찍은 트로트 열풍은 꾸준하게 이어지지 못하고 달아오른 속도 만큼 빠르게 식어버린 모양새다. 트로트 새 얼굴이 지속적으로 발굴되지 못한데다 절대 강자에 대한 쏠림 현상이 그 이유로 꼽힌다.


트로트 광풍의 주역이었던 '미스트롯'은 시즌3, '미스터트롯'은 시즌2까지 방영됐는데, 이중 팬덤을 구축하며 자리매김한 가수는 '미스트롯1'의 송가인과 임영웅을 비롯한 '미스터트롯1' 톱7 정도에 불과하다. 분석하면 남녀 모두 첫 시즌에 정점을 찍고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셈이다. 이후에도 우승자를 비롯해 톱7의 그룹이 탄생했으나, 첫 시즌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트로트 가수의 인기 바로미터라고 볼 수 있는 콘서트 역시 갈수록 상황이 좋지 못하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올해까지 해마다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오디션 출신 트로트 가수는 '미스터트롯' 시즌1 톱7 중에서도 임영웅과 이찬원, 영탁에 그친다. 장민호, 정동원은 지난해까지, 김희재는 지난 2022년이 마지막 콘서트였다. '미스트롯'에서는 시즌1 우승자 송가인 뿐이다. 이후 시즌에서는 이들을 뛰어넘는 인물이 나오지 못했고, 화제성 역시 미미했다.


나아가 파이가 정해져 있는 트로트 팬덤의 경우 절대 강자의 아성이 견고할수록 쏠림 현상과 격차가 커질 수 밖에 없다. 트로트 시장에서 주류의 문턱이 높아진 탓에 신인이 발굴되더라도 예전에 비해 동력과 추진력을 얻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또, 트로트 소비층의 상당 수가 임영웅의 팬덤에 속하면서 트로트 장르를 초월한 '임영웅'이란 장르로 편입, 트로트 시장 침체를 가져왔다는 시각도 나온다.

특히, 중요하게 분석되는 배경은 트로트 소비층이 국내에만 국한됐다는 것이다. 세계를 무대로 하는 K팝과는 달리 활동 반경이 국내 콘서트나 각종 행사에만 그치는 것 역시 트로트 기반 가수들의 큰 한계다. 이는 트로트 시장이 확대되지 못하고 열풍이 지속되기 어려운 이유로 귀결된다.


https://naver.me/G58px4kZ

목록 스크랩 (0)
댓글 3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 나야, 누컬(누누씨+컬러그램)❤ 유니크함은 물론 데일리까지 가능한 포켓팔레트 <틴토리 아이팔레트> 30명 체험 이벤트 176 10.18 23,74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129,1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879,09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908,08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256,2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55,81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67,51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41,92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4,997,6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13,7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29799 이슈 기업들 희망퇴직 시세표..... 15:33 206
2529798 이슈 어제오늘 온 커뮤에서 화제성 휩쓸고 있는 노래 7 15:32 345
2529797 유머 나덬은 전혀 몰랐다는 N.S윤지의 N.S뜻 15:32 241
2529796 이슈 운동량을 늘리면 아침에 일어나는 변화 3 15:32 324
2529795 이슈 뷔페에서 많이 먹는 꿀팁 3 15:31 314
2529794 이슈 오늘자 음악중심 1위 후보 1 15:31 451
2529793 이슈 급식 개꼰대 문화 22 15:28 1,241
2529792 이슈 애견 미용샵에서 개인정보를 요구 하는 이유를 알아보자 12 15:28 867
2529791 이슈 기자가 찍은 엊그제 롯데타워 슈퍼문 15 15:27 1,310
2529790 이슈 차우차우인줄 알고 키웠는데 알고보니 곰을 키운 김종국 10 15:24 1,620
2529789 이슈 회사 업무시간에 게임하는 사람.jpg 2 15:23 1,131
2529788 유머 AI+홀로그램 아이돌이 나온다면 5 15:22 377
2529787 이슈 맘스터치의 실수라고 불리우는 버거..... 16 15:22 2,487
2529786 이슈 서로 민망한 상황.gif 3 15:21 1,475
2529785 이슈 이곳저곳에서 불호라는 반응이 은근 많이 나오는 최근 유행하는 릴스jpg 36 15:20 2,955
2529784 이슈 도서방 덬이 본 도서관 훼손도서 전시.zip 14 15:20 1,883
2529783 정보 내일까지 진행하는 레드벨벳 슬기 필름카메라 사진전 내부 사진. 2 15:20 545
2529782 유머 젤 네일 지속력 왜이래..? 3 15:19 1,736
2529781 이슈 트위터에서 유명한 저속노화쌤 근황... (feat. 흑백요리사) 4 15:19 1,431
2529780 이슈 내가 좋아하는 건 부모님의 유전이래 14 15:19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