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연인 살인미수 혐의' 40대 1심 무죄 판결에 검찰 항소
411 0
2024.10.19 12:51
411 0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방검찰청은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한 A 씨의 1심 무죄 판결에 불복, 제주지방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A 씨는 지난 3월 1일 제주시에 사는 연인 B 씨와 말다툼 중 주먹으로 폭행하고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했다.


이에 대해 A 씨는 '주먹으로 B 씨를 때리거나 흉기를 휘두른 사실이 전혀 없고 집에 들어갔더니 B 씨가 피를 흘리며 변기 위에 앉아 있어 119에 신고한 것'이라며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B 씨도 '자해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당시 B 씨를 치료하던 의료진은 사건 발생 1주일이 지난 시점에 '자해로 보기 힘들다'고 판단, 경찰에 신고했다. 자해 행위시 나타나는 '주저흔'이 없고, 등 부위에서 발견된 상처의 경우 스스로 찌를 수 없는 부위란 이유에서다.

검찰은 해당 의료진 소견을 비롯해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휴대전화 포렌식 등 수사 결과를 토대로 이 사건이 상대방의 심리를 지배하는, 이른바 '가스라이팅'에서 비롯된 범행이란 데 무게를 두고 A 씨를 기소했으나, 1심 재판부는 A 씨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렸다. 다이어트약 과다복용으로 인한 환각 증세 등으로 B 씨가 자해했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A 씨 재판 과정에서 증언한 정신과 전문의는 "다이어트약에도 정신자극제 성분이 포함돼 있어 과다복용 시 환각 증세로 인해 자해 가능성이 있다"며 "B 씨와 장기간 면담한 결과, 환각 또는 정신적 발작으로 인한 자해로 보인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B 씨는 작년 10월쯤 비만치료제를 처방받아 복용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의사도 "상처가 난 곳이 스스로 찌르기 어려운 곳이지만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1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수사 과정과 법정에서 일관되게 자해라고 진술했는데, 묘사가 풍부하고 구체적이다.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을 겪고도 피고인에게 유리한 진술을 할 정황이나 동기도 부족하다"며 "이에 따라 검찰이 제시한 증거만으론 살인미수 혐의가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785446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러브 라이너 EVENT💖] 드디어 한국에 상륙! 내 인생 최애 아이라이너 ‘러브 라이너’ 체험이벤트 323 00:06 10,08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127,84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875,97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908,08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253,71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54,90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67,51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41,92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4,997,6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13,7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29715 유머 와이프랑 혼인신고중에 연락온 전여친 3 14:21 282
2529714 기사/뉴스 佛 복합문화공간 ‘퐁피두센터 부산분관’ 설립 가시화 14:20 86
2529713 기사/뉴스 초대박 터뜨린 '눈물의 여왕'… 그런데 정작 제작사 주가는 떡락했다 (+이유) 3 14:19 222
2529712 유머 코드가 잘맞는 사람들 특징 14:18 374
2529711 이슈 이동진 서재에 공부하러 왔던 한강 작가 4 14:17 1,079
2529710 이슈 알고 보니 타이틀곡 될 뻔 했다는 우주소녀 노래................................. 11 14:17 506
2529709 이슈 아산 재즈페스티벌에서 인생의 회전목마, 생명의 이름에 한국어 가사 붙여서 노래 부를 예정인 바다 14:16 117
2529708 유머 오뚜기에서 1인분씩 소분된 스파게티면이 나와 사보았다 7 14:16 1,210
2529707 이슈 리볼브 글로벌 엠버서더 전소미 화보 비하인드 컷 1 14:14 135
2529706 기사/뉴스 김세정, 강태오와 데뷔 첫 사극할까..“‘달이 흐른다’ 긍정 검토 중” [공식입장] 12 14:10 616
2529705 이슈 브루노마스 콜라보를 그 누구보다 즐기고 있을 것 같은 연예인 5 14:08 2,015
2529704 이슈 [흥미돋] 국내최초 레즈 연프 출연자 모집중 102 14:06 6,964
2529703 이슈 82메이저(82MAJOR)에 귀엽게 잘생긴 멤버.....jpg 11 14:05 506
2529702 이슈 단돈 3500원으로 만드는 양념게장 레시피 42 14:04 1,825
2529701 유머 P와 J가 정의하는 완벽주의 1 14:04 939
2529700 이슈 이때싶 로제랑 같이 노래부른 브루노마스가 뭘로 유명한지 모르는분들 들어와주세요 34 14:03 1,814
2529699 이슈 미 대선 기념 역대 대통령 팔레트 출시⭐ 1 14:02 809
2529698 이슈 컴포즈커피 x 매일유업 콜라보 14 14:01 2,791
2529697 정보 🚃2024年 1~9月 서울 지하철역 수송인원 TOP 10 (~9/30)🚃 2 14:00 382
2529696 이슈 롯데리아 박사가 알려주는 롯데리아 25배 맛있게 먹는 방법 26 13:59 2,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