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한은 탈퇴했는데’...입장 번복에 분노한 일부 라이즈 팬들, 이번에는 ‘트럭시위’
근조화환 가고 트럭이 왔다. 그룹 라이즈 전 멤버 승한의 그룹 복귀와 탈퇴로 인한 후폭풍은 현재 진행형이다.
승한을 비롯한 그룹 라이즈의 일부 팬들은 18일 서울 성동구 SM 엔터테인먼트(이하 SM) 사옥 앞에 시위용 트럭을 보냈다.
SM 일대를 돌고 있는 트럭에는 ‘아티스트보다 돈을 중요하게 여겨요. SM은 승한이 힘들 때 등을 돌렸어요’ ‘아이돌도 인간이에요. 감정도 있고 상처 받기도 해요. 로봇이나 꼭두각시 취급하지 마세요’ 등의 문구가 적혀있다. 해당 시위 트럭을 주최한 곳은 ‘FILPINO BRIIZE’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즈의 업무를 담당하는 위저드 프로덕션은 지난 11일 “라이즈의 다음 챕터는 7명의 멤버가 함께할 때 더욱 의미 있게 보일 것이라고 판단, 향후 팀의 활동 방향에 대해 여러 차례 실무자 및 멤버들과 논의를 거친 결과, 승한이 팀에 복귀하는 것으로 결정하게 됐다”며 승한이 11월부터 팀에 합류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대한 팬들의 반발은 거셌다. 이들은 SM 사옥에 근조화환을 보내고 트럭 시위를 진행하며 승한의 탈퇴를 촉구했다. 대중의 성난 여론과 팬들의 거센 항의에 부딪친 소속사는 활동 재개 발표 이틀 만에 백기를 들었다. 13일 위저드 프로덕션은 “승한이 멤버들과 팬 여러분을 위해 본인이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저희는 아티스트의 결정을 존중해 승한이 라이즈에 합류가 아닌 탈퇴를 하게 됐음을 말씀드린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승한은 지난해 9월 라이즈로 데뷔했으나 연습생 시절 사생활이 담긴 사진 등이 확산하며 논란을 빚고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라이즈는 6인 체재로 활동을 이어갔고, ‘Love 119’, ‘사이렌(Siren)’, ‘붐 붐 베이스(Boom Boom Bass)’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9월 라이즈로 데뷔한 승한은 연습생 시절 사생활 문제로 논란이 일자 같은 해 11월 팀 활동 무기한 중단을 결정했다. 이후 라이즈는 승환이 없는 6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갔고, ‘Love 119’ ‘사이렌’(Siren) ‘붐 붐 베이스’(Boom Boom Bass)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승한의 복귀와 탈퇴 이후 논란의 여진은 계속되고 있다. 일부 팬들은 승한과 라이즈를 향해 악성 댓들을 남기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는 것. 이에 SM은 라이즈와 승한을 지키기 위해 ‘법적 대응’ 카드를 꺼내들었다. SM은 “당사는 데뷔 이후 지속적으로 라이즈와 승한에 대한 허위 사실, 인신 공격, 모욕, 비방을 포함한 악성 게시물 및 댓글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이미 상당량의 증거 자료를 수집해 각종 불법 행위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는 등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그 중, 인스타그램을 통해 RIIZE 멤버들의 지인임을 사칭하며 허위 사실을 작성한 자, 불법 행위 사실이 확인된 자 등 일부는 죄명이 특정되어 검찰에 송치되었음을 알려드린다. 이에 대해 당사는 원칙대로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해당 사건들의 경과는 추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10/0001030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