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자연산은 아닐 텐데 젊은데 왜 시술했냐”…공직사회, 성희롱·외모평가 비위 만연
1,723 5
2024.10.18 16:52
1,723 5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11개 기관에서 외모평가 및 성희롱과 무단 조기 퇴근 등 비위 행위가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 대상 11개 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임직원 징계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2년 5월 이후 경제·성 비위, 음주 등의 비위로 징계를 임직원은 243명에 이르렀다.

석유공사 직원 A씨는 협력업체와 회식 자리에서 외모를 평가하며 “자연산은 아닐 것이다”며 “왜 젊은데 시술을 했냐”고 말했다. 또 여직원을 양호실로 데려가 전립선 영양제를 거론하며 성적 농담을 건넸다.

또 다른 직원 B씨는 30살 이상 어린 같은 부서 여직원에게 “남자친구 있느냐” “드럼 가르쳐 달라” 등의 부담스러운 발언을 계속했다. 이후 집 앞까지 찾아가 “요즘 널 보면 심장이 뛰어서 내가 살아있음을 느껴”라고 말한 뒤 신체접촉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블랙박스 전원을 뽑았다. 여직원이 해명을 요구하자 “녹음 하냐”며 다그치기도 했다. 여직원이 녹음하지 않았다고 하자 “쓰레기는 아니네”라는 모욕적 발언을 하는 등 권력관계를 이용해 성적 굴욕감을 주기도 했다.

영리업무·겸직금지의무를 위반하고 남몰래 유튜브 활동을 하다가 적발돼 징계를 받은 사례도 있었다. 가스공사의 한 직원은 인스타그램·유튜브로 협찬을 받았고, 영상 및 게시물을 근무 시간에 게시했다. 또 한 직원은 부동산 관련 유튜브 활동을 하기 위해 73일간 무단 조기 퇴근했다.

징계 유형을 보면 직무의 불성실한 수행 등 직무태만 97건, 향응 제공·공금유용 등 경제비위 91건, 음주 및 뺑소니 등 도로교통법 관련 위반 비위가 22건이다. 또 협력업체 및 동료직원을 대상으로 한 갑질 19건, 성 비위 11건, 개인비위 2건, 인사비위 1건 등이다.

https://v.daum.net/v/20241018150000292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던스🖤] #강력진정 #근본톤업 NEW 마스크팩 2종 체험 이벤트 383 10.16 29,75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115,74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862,69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884,33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237,5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46,72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60,36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30,7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4,989,5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02,73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891 기사/뉴스 '공포의 5분'…부산서 롤러코스터 정지로 탑승객 불안 5 19:16 309
312890 기사/뉴스 [단독] 15층 아파트인데 20층을 담보로?…황당 수법 대출로 농협 100억대 횡령 4 19:13 428
312889 기사/뉴스 日, 사도광산 조선인 기숙사터에 안내판 설치…'강제징용' 표현 빠져 3 19:11 121
312888 기사/뉴스 4년 6개월 걸린 김 여사 수사…전 정부 때도 '재판 못 넘긴' 이유 3 19:07 478
312887 기사/뉴스 '주식 잘 모른다'며 무혐의? 김 여사 모녀 23억 벌었는데… 8 19:03 370
312886 기사/뉴스 "용산방송 거부한다" KBS 본관 앞 외침 9 19:01 538
312885 기사/뉴스 트럼프 "미국 원조 받아낸 젤렌스키, 지상 최고 세일즈맨" 비아냥 1 18:49 239
312884 기사/뉴스 [엔터그알] 아일릿, 표절 의혹 상관 없음...커리어하이 노린다 13 18:47 949
312883 기사/뉴스 "또 큰일날 뻔"…원주 국도 달리던 버스 뒷바퀴 빠져 반대차선으로 1 18:32 472
312882 기사/뉴스 하마스 수장 사망 이스라엘 "아직 전쟁이 안 끝났다" 언급함 24 18:26 1,120
312881 기사/뉴스 임현택 "괴물과 싸우느라 생각 짧았다…정신장애인 단체에 사과" 18:23 1,001
312880 기사/뉴스 [속보] "북한군 러시아 극동서 훈련…러 신분증 발급돼" 7 18:22 1,061
312879 기사/뉴스 [속보] "블라디보스토크로 북한군 1천500명 1차 이송…2차 곧 진행" 36 18:19 2,406
312878 기사/뉴스 KBS, 민희진 보도 삭제 청원 답변 "오해"…누리꾼 "궁색해" 9 18:17 706
312877 기사/뉴스 케냐 의회, ‘부패 혐의’ 부통령 탄핵 의결 9 18:14 441
312876 기사/뉴스 '연봉 370억' 만치니, 클린스만에 패하더니 끝내 경질…사우디 인내심 폭발→위약금 446억 걸림돌 1 18:11 510
312875 기사/뉴스 '깜짝 방한' 아사다 마오…"연아는 나에게 소중한 존재" 18 18:10 2,173
312874 기사/뉴스 남양주 스터디카페서 여학생 불법촬영한 20대…태블릿PC 사용 16 18:05 1,400
312873 기사/뉴스 "문다혜, 우산도 직접 못 드냐" 출석 모습 논란 20 18:02 3,579
312872 기사/뉴스 가자주민들, 신와르 사망에 환영·애도 교차…종전 기대 커져 17:58 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