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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애견짖음방지기땜에 예비시댁에서 결혼무르자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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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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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https://m.pann.nate.com/talk/355397303?currMenu=best&stndDt=20201113

 

제목부터 너무 황당하죠? 네 그런데 정말 제목 그대로에요
코로나땜에 이래저래 미뤄지다 2주전 상견례를 했어요
분위기 좋았고 양가부모님들 모두 터치없으신 분들이라 순조롭게 진행됐어요
연애기간 1년정도였고 둘 다 나이가 있어(30초반 동갑)
연애시작부터 결혼전제로 만났고 식사도 종종 했었어요
저는 본가가 지방이라 서울에서 혼자 살고 있어요
그런데 제가 그제 일하다 손목을 좀 다쳐서 어제 연차를 내고 하루 쉬었어요
남친은 남친어머니랑 큰집에(남친 큰아버지 할머니) 일있어서 어머니랑 간다고 했었구요
그런데 저녁에 미리 얘기도 없이 뜬금없이 잠깐 집앞에 왔다는 거에요 하....
손목 안좋아서 밥도 제대로 못챙겨먹는거 아니냐고 어머니가 가는 길에 뭐 좀 사다주자고 했다고
미리 얘기하면 쉬는데 방해되니 그냥 후딱 전해주고간다고
어머니 차에 있고 자기만 올라오겠다고
솔직히 당황스러웠지만 앞에까지 오셨다는데 인사도 안하는건 아닌거같아 제가 같이 올라와서 차 한잔 드시고 가시라고 했어요

....,,여기서부터 사단인데요

제가 집에 강아지를 키우는데 짖음이 심해서 항의가 들어와서 인터넷에서 짖음방지기를 주문해서
사용하고 있거든요
낯선 사람이 방문하니 또 짖음이 있었고 그러니 전기가 와서 비명소리를 좀 냈어요
시어머니가 기겁을 하시더라구요
일단 무조건 풀으래요
그래서 몇번 저러고 나면 조용해진다 괜찮다 설명을 하는데 말을 끊고
다 필요없는 소리고 일단 풀으래요 본인이 피마르는 것 같다고
그게 장기간 하다보면 피부가 그 부위가 까맣게 변해요
대소변도 조금 지리는데
그거 보고는
차를 마시는 둥 마는 둥 하고 돌아가셨어요
남친도 짖음방지기를 하고 있는 건 처음 본거라 놀랐다고 하고
어제 밤엔 어머니가 놀란거같으니 내일 자기가 잘 말씀드리겠다고 편히 자라고 하고 마무리됐는데
오는 뜬금없이 정말 뜬금없이? 결혼 다시 생각하자고 남친어머니한테 직접 문자가 왔어요
진짜 너무 황당한데 제가 참고 전화를 걸어서 설명을 드렸어요
어제 일땜에 그러신거같은데
개가 짖음이 너무 심해서 항의가 너무 많이 들어왔고
훈련도 해보고 다 해봤지만 방법이 없었다
이사는 현실적으로 주택으로 하지않는 이상 힘들고
성대수술하거나 안락사밖에 없어서
마음이 아프지만 함께 하기위해서 선택한 방법이었다고 조근조근 다 설명을 드렸어요
어머니가 워낙 동물을 좋아하시는 분이고 저도 그 마음 이해한다고
그런데 방법이 없다고 어떡하냐고 했어요
어머니 대답은 그래도 그건 아니래요 내 능력안되면 다른 좋은 사람한테 보내는게 맞고 살면서 개가 그렇게 아프게 비명지르고 떠는 거 처음 봤대요
목에서 빼니 살이 타서 새까맣게 죽고 그럴거면 차라리 안락사를 시키는게 나을거라고 지금도 심장이 떨린다고 사람이 어찌 그리 독하냐 일본순사가 고문하는거랑 뭐가 다르냐고
진짜 오바...오바...
세상에 여러 사람 있고 어머님 본인도 좋은 일만 하고 살아온건 아니지만 그건 아니라고
내 자식도 부족하니 남의 자식 따질건 아닌데
딱 하나 따뜻한 사람인거 그거 하나 바란다고
본인 아들이랑은 연이 아니니 딴 사람만나래요

남친은 본인이 설득하겠으니 신경쓰지말라고 하는데
남친태도도 뭔가 성의가 없는거에요 지금
저는 이 상황이 지금 어이가 없는거에요
검색창에 짖음방지기치면 후기들만 수천수백개에요
많은 애견인들이 사용하는 애견용품일뿐인데
갑자기 무슨 싸이코패스취급을 받는 기분인거에요
그 사람들이 다 싸이코패스겠어요?
그리고 문제가 되는거면 판매를 안하겠죠
갑자기 사람을 무슨 싸이코 취급을 하고 따뜻하지 못한 사람되고
상견례까지 한 상태에서 결혼 엎자는게 정상인가요?
황당하고 어이없고 진짜 미치겠어요
제가 지금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겠어요 조언을 부탁드려요


제가 산 제품은 동물병원에서도 파는 애견용품제품이에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쓰는 제품이고요
저 역시 지인한테 추천받아서 쓰는거고 주문하기전에 후기 수천개 확인했다구요
후기가 하나 둘이 아니라 수천 수백 다하면 수만갠데 그 사람들이 다 싸이코라는 거에요 그럼?
주변에 개키우는 사람들한테 한번 물어보세요
아니면 검색을 해보시던가
멀쩡한 사람 싸이코취급하지 마시고
제가 정말 싸이코에 경우없는 사람이면 차대접도 안했겠죠







특정 제품이 저로인해 피해가 갈까 제품명은 적지않겠습니다
저는 주작도 아니고 애견인들 욕먹이려고 쓴 글도 아니고
저는 정당하게 판매하는 제품을 구매 사용했을 뿐이에요
지인에서 추천받고 구매하기 전에 다니던 동물병원선생님께도 여쭤봤었고 병원에서도 판매하는 제품이 있다고 보여주신 걸 인터넷에 조금 더 저렴하게 올라온 걸 구매했을뿐입니다
병원에서도 괜찮다고 하고 업체에섣ᆢ 아무 문제없이 판매되는 제품을 믿고 사용한게 잘못인가요?
진동초음파는 효과가 없고 성대수술도 나중에 협착증온다고 하는데
안락사가 맞는건가요 그럼?
다른 곳에 보내는게 쉬우면 유기견들이 왜 생기나요?
서울에서 주택으로 이사가 쉬운 일일까요?
전문가가 수의사가 괜찮다고 하는데 믿고 사용한게 이렇게 비난받을 일인가요?
피부가 착색이 되고 대소변문제는 저도 가슴아프지만 그래도 어쩔수 없이 사용하는 건데 댓글대로면
그럼 안락사 맞는거네요?
이렇게 비난 할 일이면 전문가와 판매업체를 믿고 사용한 사람이 아니라
애초에 판매하고 만든 사람을 비난하는게 맞죠
믿고 쓴게 이렇게 비난받고 욕먹을 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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