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서울회생법원서 '20㎝ 칼' 소지 사전 적발... 법원 "보안 강화"
881 7
2024.10.18 11:04
881 7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오전 서울회생법원으로 들어가려던 한 중년 여성 A씨의 가방에서 에어캡(일명 '뽁뽁이')에 쌓여 있는 길이 20㎝의 흉기가 발견됐다. 흉기는 보안 검색 과정에서 나왔다. A씨는 "평소 소지하던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법원은 즉시 이를 압수 조치하고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당시 이 법원에는 8월 서울남부지법에서 형사 재판을 받던 중 방청객으로부터 흉기 피습을 당한 코인예치업체 하루인베스트 대표 이모씨가 출석한 관계사(하루매니지먼트·하루유나이티드) 파산사건 심문기일이 열리고 있었다. 이씨는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투자자 1만6,000여 명으로부터 약 1조4,000억 원의 코인을 받아 빼돌린 혐의로 재판을 받다가 피습을 당했다. 서울회생법원 역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법정 보안을 더 강화하던 상황이었고, 보안 검색 과정에서 흉기를 미리 적발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

다만, A씨의 흉기 소지는 하루인베스트와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 법원 자체 조사 결과, A씨는 본인의 개인회생 사건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을 찾았다고 한다. A씨는 회생절차 개시결정 이후 진행되는 채권자집회에 출석하던 길이었다. 채권자집회란, 채권자들이 직접 채무자의 변제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는 제도다. 법원은 서울 서초경찰서에 사건을 신고했다.

서울회생법원 관계자는 "법대에서 판사들이 비상시 누를 수 있는 비상벨과 보안검색대 등이 잘 작동하는지 점검하며 보안을 관리하던 중에 흉기 소지자가 적발된 사건"이라면서 "법정 보안 유지를 위해 향후 철저한 검색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서울남부지법 흉기 피습 사건 이후 '법정 보안 강화를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해 일선 법원에 송부했다. 법정 내 보안 강화, 검색 강화, 보안 인력 확충 및 역량 강화 등 크게 세 갈래 내용이다. 법원행정처는 "종합대책이 각급 법원에서 구체적인 환경 개선 및 제도로 실현될 수 있도록 예산 및 인력 지원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2848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던스🖤] #강력진정 #근본톤업 NEW 마스크팩 2종 체험 이벤트 372 10.16 27,71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111,87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856,07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873,85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236,13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45,2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56,64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30,03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4,985,99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01,0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28833 기사/뉴스 “소가 방귀 끼면 지구 뜨거워진다” 그래서 목축 규제…기후위기의 허상 [매경데스크] 13:29 25
2528832 기사/뉴스 "내가 작가님께 사과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제가, 이태원 참사를 두고 2차 가해성 발언을 했던 사람이에요." 13:28 111
2528831 이슈 블랙핑크 제니 인스타그램 업뎃 1 13:28 254
2528830 이슈 OST 뮤비가 찐드라마 잡아먹는 수준으로 더 떠버리고 유명했던 드라마 2 13:26 661
2528829 유머 전 서부지검 형사3부 현 청주지검 형사1부 서동재 검사의 인생이란? 3 13:25 362
2528828 이슈 키스오브라이프 하늘 인스타그램 업로드 13:24 179
2528827 기사/뉴스 광복절 교육에 '일제 미화' 영상…부산교육감 "역사 왜곡 안돼" 13:24 189
2528826 이슈 한국에서 알바중인 홀란드 .jpg 4 13:24 1,164
2528825 이슈 흑백요리사 출연자 mbti 11 13:23 752
2528824 이슈 유해진 영화 촬영 현장에 자주 오셨던 동네 아저씨 9 13:22 1,407
2528823 이슈 '안녕, 할부지', 대만서 터졌다…'파묘' 이어 韓영화 흥행 3위 9 13:22 694
2528822 이슈 F1 2025년부터 패스티스트랩 포인트 폐지 4 13:22 172
2528821 이슈 다 본인 취준때가 제일 힘들다 6 13:21 823
2528820 이슈 포스 개쩌는 넷플 <지옥2> 마리끌레르 단체 화보 11 13:21 1,034
2528819 기사/뉴스 '170억 구로구청장' 뻔뻔한 퇴임식…주민 항의에 "뭘 안다고" 공무원이 윽박 15 13:20 769
2528818 기사/뉴스 '베테랑2' 정해인, 日 드라마로 복귀하나…"제안받은 작품 중 하나" [공식입장] 7 13:19 229
2528817 기사/뉴스 트럼프, 의사당 점거 폭동일을 “사랑의 날”로 불러 논란 [지금뉴스] 13:19 61
2528816 이슈 세븐틴 ‘LOVE, MONEY, FAME (Remixes) 1 13:17 111
2528815 이슈 법원, 단속 중 성매매 여성 촬영은 위법…“국가배상 책임“ 8 13:17 602
2528814 기사/뉴스 [단독] ‘부부간 성폭행 논란’ 최동석, 국민신문고 민원 접수…제주경찰청 배정 17 13:16 3,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