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정안은 공유와 첫 만남에 대해 "원래도 알고는 있었지만, 처음 대면한 건 '커피 프린스 1호점' 첫 리딩 때였다"고 했고, 공유 역시 "채정안은 알고 있었지만, 저도 그때 처음 봤다"고 말했다.
이어 "첫 촬영이 놀이터에서 둘이 만나는 신이었다. 우리가 진짜 안 친할 때였다. 극 중에서 굉장히 오래된 사이고, 첫사랑인데 안 친해 보이니까 감독님이 안으라고 했다"고 회상했고, 이에 채정안은 "사실 안고 더 어색했다. 이 친구가 낯을 많이 가리고 동생 같았다. 지금의 성격이라면 좀 더 깊게 안아줬을 텐데 너를 좀 존중했다"고 농담했다.
또한 공유는 "맞다. 어색했는데 누나가 그때 진짜 예뻤다. 다들 아시다시피 채정안의 리즈 시절이라고 많이 회자되지 않나. 연기하기가 너무 편했다. 너무 예뻐서 진짜 첫사랑 같았다. 지금 와서 편하게 얘기하지만, 내 첫사랑이라고 생각하기에 너무 적합했다"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친해지니까 이 사람 성격이 보이더라. 나나 대중들이 한유주를 보면서 기대하는 판타지가 없는 사람이다. 그러면서 반전 매력을 느꼈다. 이런 외모에 그런 성격이라서 더 호감을 느꼈다. 그래서 누나랑 더 친해졌다"고 밝혔다.
김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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