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한 김미려는 과거 힘들었던 시절을 털어놨다. 김미려는 "그때 나는 순수하고 멍청하고 바보였다"며 "제3금융권 광고를 찍게 됐는데 사기까지 당했다. 중간에 누가 이간질해서 광고 출연료를 빼돌렸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대부업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에 욕만 다 얻어먹고 출연료는 많이 받지 못했다. 불쌍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김미려는 지인에게 사기를 당한 후 가슴 촬영 사진으로 협박을 당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김미려는 "뜬금없이 지인한테 가슴 축소 수술 권유를 받았다"며 "내가 귀가 얇아서 병원 가서 견적 보자고 해서 따라갔다. 병원에서 탈의하고 가슴 사진을 찍었는데 의사가 안 해도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돌아오는데 당시 운전하던 지인이 내 가슴 사진을 보여줬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당장 지우라고 했고 그러고 지나갔다. 근데 그 사람이 제 돈을 다 떼어먹었다. 돈 달라고 그러면 가슴 사진으로 협박하려고 찍어 놓은 거였다. 그때도 돈을 안 주는 상태였는데도 착해서 바보처럼 이용만 당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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