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작 <채식주의자>와 <내 여자의 열매>에서는
식물이 되고 싶어하는, 식물이 된 주인공들이 등장함
이들이 “식물”이 되어야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다들 “먹이사슬”에 대해 들어봤지?
동물은 배고프면 다른 동물을 잡아 먹음
사자는 여우를 잡아 먹고
여우는 토끼를 잡아 먹음
동물의 세계에서는 강한 동물이 약한 동물에게 잡아먹히는게 당연함
그게 동물의 생존 방식임
즉, 언제나 폭력이 존재함
그렇다면, 인간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도 동물의 먹이 사슬은 똑같이 작동함
강한 사람은 약한 사람을 지배하고, 약한 사람은 강한 사람에게 지배 당함
주인공들에게 이런 동물의 세계는 엄청난 폭력이고
주인공들은 여기서 벗어나고 싶지만
하지만 인간인 한, 즉 동물인 한
이 폭력의 세계에서 벗어날 수가 없음
그래서 주인공은 인간의 세계를 넘어서게 됨
그렇게 도달한 곳이 바로 “식물”의 세계
동물은 살아가기 위해서 다른 살아있는 걸 먹어야만 하지만, 식물은 그렇지 않음
즉, 식물은 이러한 동물의 세상에서 벗어나 있음
동물의 세계가 폭력의 세계라면
식물의 세계는 그러한 폭력이 존재하지 않는 곳인 것
시험 공부하기 싫어서 간단하게 쓴 글…
틀린 부분 있을 수 있음
문제시 빛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