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경기교육청, 도서 폐기권고 공문 보내놓고 '검열' 아니라니"
1,630 6
2024.10.17 21:51
1,630 6
UAKyAU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전교조경기지부, 차별금지법제정연대(아래 연대회의 등)가 지난해 경기도교육청 권고로 노벨상 수상자 한강 작가 책 <채식주의자>를 포함해 2528권이 경기도 학교에서 유해도서로 분류돼 폐기된 것을 비판하며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연대회의 등은 17일 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해 교육청이 학교 도서 검열을 했으면서도, 이 사실이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으로 주목을 받자 '아니다'라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교육청이 지난해 학교에 비치된 도서 중 선정적이고 동성애를 조장하는 도서를 조치하라고 공문에 적시했고, 성평등 도서를 유해 도서라 문제삼은 보수 언론의 기사를 추려 전달했으며, 각 학교에 처리 결과를 보고까지 하라고 했다"라고 '검열'이라 주장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평등·성교육 도서 검열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동시에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이미 폐기된 도서를 확충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pKWFIw
이 일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다시 한번 논란이 되자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11일 <오마이뉴스>에 "학교에 특정 목록 폐기하라고 한 적은 없다"라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또한 "경기도교육청은 특정 도서를 유해도서로 지정하고 폐기를 지시한 적이 없고, 지난해 11월 학생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위해 부적절하다고 판단되는 내용이 포함된 도서에 대해서는 학교도서관운영위 협의에 따라 적합한 조치를 취하도록 요청한 바 있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기자들에게 배포했다. 입장문에는 "한강 작가의 작품은 1개 학교에서 2권만 폐기된 것으로 확인됐다"라는 내용도 있다.


한 기자회견 참가자는 "교육청이 학교에 공문을 보내고 그 공문에 혐오 세력(보수 세력)의 민원과 관련된 기사까지 첨부하는 상황에서 2천 권이 넘는 도서를 폐기하기로 한 결정이 교육청의 공문과 무관한 일이라고 할 수 있겠냐"며 "교육청이 변명을 늘어놓기에만 급급하다"라고 힐난했다.


(...)



https://naver.me/GxkWyJCe

오마이뉴스 이민선 기자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CNP💜] 흡수빠른 CNP의 S-PDRN으로 어려보이는 피부 733 10.15 33,86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106,54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845,27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860,10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217,77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37,16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52,19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24,82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4,977,65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696,8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682 기사/뉴스 “엉덩이 너무 크다”…비행기 탑승 거부 당한 20대 모델, ‘상상초월’ 사이즈 32 00:56 3,742
312681 기사/뉴스 만화로 읽는 이승만 일대기… “청년들에게 재평가받길” 27 00:52 769
312680 기사/뉴스 전소미 "女연예인 중 이상형? 트와이스 정연...연습생 때부터 예뻤다" (감별사) 3 00:23 2,106
312679 기사/뉴스 김히어라 하차 득 됐다…사생활 루머 지운 '데뷔 15년 차' 배우 정은채의 재발견 256 00:22 24,960
312678 기사/뉴스 신동엽, 키오프 만나 팬심 드러내 “데뷔초 pd‧작가한테 노래 들어보라고” (‘짠한형’) 7 00:19 676
312677 기사/뉴스 수억 원어치 압수물 훔친 혐의‥현직 경찰관 구속 4 00:16 583
312676 기사/뉴스 [And 방송·문화] ‘한국 오빠’ 좋아했는데… 아이돌 성범죄에 K팝 팬덤 ‘흔들’ 4 00:13 1,019
312675 기사/뉴스 [MBC 단독] '도이치' 김 여사 압수영장 기각됐다더니‥검찰, 청구조차 안 했다 27 00:11 947
312674 기사/뉴스 "여성과 나눈 메시지 존재" 음바페의 성폭행 혐의, 점점 미궁 속으로..."관계를 맺었고, 합의된 것이라 생각 중" 00:00 1,336
312673 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18 10.17 1,692
312672 기사/뉴스 [단독] "김한석 공겨저격 끝"..이상아, 이혼 설움 다 쏟아내고 되찾은 일상 (Oh!쎈 이슈) 18 10.17 3,167
312671 기사/뉴스 '걸그룹 출신' 노정명, 나이 공개에 충격 "42살, 필라테스 센터 운영중" ('돌싱글즈6') 38 10.17 6,969
312670 기사/뉴스 [단독] '도이치' 김 여사 압수영장 기각됐다더니‥검찰, 청구조차 안 했다 102 10.17 2,458
312669 기사/뉴스 로이킴 연말 콘서트, 12월 28일 부산 공연 확정 3 10.17 512
312668 기사/뉴스 박지훈 "워너원 재결합 한다면 달려갈 것…멤버들과 연락은 NO" 40 10.17 4,884
312667 기사/뉴스 흥행 참사 '조커2', 손실 추정치만 '2700억'...진짜 '비상' 10.17 970
312666 기사/뉴스 "입주가 코앞인데"… 잔금대출 막힌 분양자들 망연자실 5 10.17 4,129
312665 기사/뉴스 남미 치안 안좋은동네 일상.gif 37 10.17 6,335
312664 기사/뉴스 아일랜드 길거리 모닥불서 전자담배 폭발, 7살 딸아이 실명 7 10.17 1,566
312663 기사/뉴스 김 여사에 불리한 증거엔 "모른다" "안 물어봤다" 2 10.17 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