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회장은 연임 제한 정관 개정에 대해 "나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문제가 아니다. 이 규정에 해당되는 분들이 시군구, 종목단체까지 13만5000명이나 된다"고 했다. "정몽규 회장의 경우 제가 승인권자다. 경기단체는 대한체육회장이 승인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정몽규 회장이 3연임 후 김병철 스포츠공정위원장과 함께 골프를 쳤다는 의혹도 적극 해명했다. "정몽규 회장이 원주 소재 한솔리조트를 인수한 후 대한체육회 부회장이라서 체육인들을 초청했다. 경기단체, 17개 시도 회장님, 대한체육회 회장단 주요 분과위원장이 골프장에서 워크숍도 하고 식사도 하고 운동도 한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IOC도 FIFA, 체육회 문제를 면밀히 모니터하고 있다. '요새 왜 그러냐'는 문의는 있었다. 국내 정관개정의 경우 장관이 승인해도 IOC로 다시 간다. 'IOC도 국내 상황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 이렇게는 말씀드릴 수 있다"고 했다.
이 회장이 입장을 밝힌 직후 17개 시도 회장들도 문체부를 비판했다. 양희구 전국시도체육회장협의회장(강원도체육회장)은 "문체부가 체육인들을 부도덕한 집단으로 호도한 발언에 대해 잘못된 것"이라며 파리올림픽 참관단 참가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이규생 인천체육회장은 "스포츠공정위는 자율적인 것이다. 공정위원장은 위원들의 인정을 받아서 된 것이다. 공무원들은 선거에 중립적이어야 하고 절대 선거에 개입하면 안된다. 문체부장관이 인터뷰를 통해 누구는 안되고 누구는 되고, 사사건건 현 회장을 비판하고 사전 선거운동에 나서는 것에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추가로 말씀드리고 싶다. 정몽규 회장님의 골프 관련 설명드리고 싶다. 스포츠공정위원장과 골프를 쳤다고 하는데 골프를 그래서 친 게 아니다. 정몽규 회장님이 원주에 있는 한솔리조트를 인수하셨다. 체육회 부회장이셔서 체육인들을 초청하셨다. 각 경기단체 회장님 17개 시도 회장님 대한체육회 회장단 주요 분과위원장들이 골프장 구경하고 워크숍하고 식사자리도 마련해주셨다. 2~3회 나눠서 워크숍처럼 시도 간담회도 하고 밥 먹고 시간 되는 사람들은 숙박도 하고 운동도 하고 자유롭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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