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애국단체협의회와 국가비상대책국민위원회,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 등 6개 보수 단체는 지난 14일 서울 중구 구한 스웨덴 대사관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강 작가에게 노벨문학상을 수여한 스웨덴 한림원을 규탄했다. 한림원은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스웨덴 아카데미'의 한국어 명칭이다.
이들 보수단체는 '대한민국 역사왜곡 작가 노벨상, 대한민국 적화 부역 스웨덴 한림원 규탄한다'는 현수막을 들고 "픽션과 논픽션을 가리지 못하는 미래 세대들에게 잘못된 사상이 새겨질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며 "편향된 역사 왜곡의 손을 들어준 스웨덴 한림원을 규탄한다"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날 한 참석자는 "노벨문학상은 굉장히 문제가 많은 상"이라며 "스웨덴 지식인들이 멍청해졌다. 스웨덴이 이민자를 많이 받아서 범죄 천국이 됐다" 등 근거 없는 주장을 펼쳤다. 또 "빨갱이 작가에게 상을 주는 게 말이 되나. 정신이 없어"라고 외치는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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