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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지난해 고독사로 3700명이나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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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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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홀로 삶을 마감한 한국인이 37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고독사 사망자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고독사로 사망한 사람은 3661명이다. 전체 사망자의 1.0%다. 고독사 사망자는 2021년부터 집계되기 시작했는데 같은 해 3378명, 2022년 3559명으로 3년째 증가세다.


복지부는 1인 가구가 늘어난 것을 고독사 사망자 증가의 주원인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2021년 716만6000명이었던 1인 가구는 2022년 750만2000명, 지난해 782만9000명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큰 폭으로 뛰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6월 법이 바뀌면서 ‘혼자 사는 사람’이었던 고독사 대상이 ‘사회적 고립 상태에서 생활하던 사람’으로까지 확장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고독사는 장년층에 해당하는 5060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지난해 50대 고독사 사망자 비중은 전체의 30.2%, 60대는 31.6%로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5060 남성으로만 좁혀 보면 전체의 53.9%에 해당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노정훈 복지부 지역복지과장은 “5060 고독사는 사별이나 이혼, 알코올 관련 질환 등 고질적 만성 질환, 주거 취약 등과 관련이 있다고 본다. 이런 특성을 반영해 내년에 고독사 위기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위험 가구를 추출, 지방자치단체에 명단을 넘겨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의 경우 고독사 비중 자체가 크지는 않지만 대부분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지난해 전체 고독사 중 자살 사망이 차지하는 비중은 14.1%에 불과하지만 20대는 59.5%, 30대는 43.4%나 된다.

노 과장은 “2030이 고독사에 이르는 것은 취업 실패나 실직과 관련돼 있다. 고독사 위험군인 청년에게 지자체가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청년이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기관과 협할 수 있도록 하겠다. 청년이 은둔 생활 중 알코올 관련 질환을 앓거나 건강이 안 좋아지는 경우 치료 기관으로 연결해 회복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욱 기자(reality@kmib.co.kr)


https://naver.me/xFLBl1j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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