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어도어가 민희진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17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어도어는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민희진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민희진의 기존 어도어 사내이사 임기 만료는 오는 11월 1일이었다.
이날 임시주총으로 민희진은 11월 2일부터 3년간 사내이사 직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어도어는 대표 복귀를 요구하는 민희진에게 사내이사 재선임 및 프로듀서직을 제안했다. 그러나 민 전 대표는 대표직 복귀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5월 민희진은 하이브의 대표이사 해임 안건 제기에 대해 하이브를 상대로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법원은 이를 일부 인용했고, 민희진을 대표이사직을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 8월 27일 어도어는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 사내이사 겸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후 뉴진스 멤버들은 유튜브 계정을 개설,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민희진의 대표이사 복귀를 요구했다.
민희진은 하이브를 상대로 어도어 대표 재선임 가처분 신청을 했으며, 인용 여부는 오는 26일 결정될 예정이다.
어도어의 민희진 사내이사 재선임을 두고 네티즌들은 "배임했다면서 사내이사로는 재선임?", "사내이사 연임 원래 주주 간 계약에 명시되어 있던 거잖아", "이거 딱 '우린 뉴진스랑 민희진 같이 작업하게 지원해 준 거야' 보여주기식임"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민희진 역시 최근 일본 TV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로서는 프로듀서 계약을 안 했기 때문에 프로듀서도 아니고 그리고 대표이사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저는 사내 이사로서의 권한만 있기 때문에 사실 좀 붕 떠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전에 기획하고 진행해왔던 실무는 지금도 하고는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민희진에 따르면 당초 2025년 정규 앨범 발매 및 월드 투어 콘서를 계획해둔 상황이었다. 그는 "이런 일이 닥칠 줄 누가 알았겠나"라고 덧붙였다.
그는 "나한테 배임이라는 죄명을 씌웠으면서 프로듀서 제안을 하는 것 자체가 모순적"이라며 "최대한 뉴진스 계획을 이뤄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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