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16일(수) 브랜드 최초의 픽업 트럭 ‘더 기아 타스만(The Kia Tasman)’의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 모델은 강인한 외관과 뛰어난 주행 성능을 갖춘 정통 픽업 트럭으로, 기아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전략 차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아는 이번 타스만의 디자인에서 단단하고 강인한 윤곽선을 부각했다. 전면부의 큼직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하단의 스키드 플레이트, 일자형 가니쉬가 조화를 이루며, 높은 최저 지상고가 험로 주행 능력을 암시한다. 이 같은 외관은 차량의 마초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해 소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타스만의 개발 과정은 미국, 스웨덴, 호주, 중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4년 동안 진행되었으며, 총 1만 8천 회 이상의 시험이 이뤄졌다. 특히 오프로드 성능, 내구성, R&H(Ride & Handling), 트레일링 안정성, 도하 능력 등 다목적 픽업 트럭으로서의 필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총 1,777가지 테스트가 포함되었다. 이러한 점에서 기아는 타스만이 기존 텔루라이드 모델의 우수한 오프로드 성능을 계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스만은 실내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자랑한다. 넓은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되며, 현대 신형 싼타페에서 선보였던 듀얼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도 포함된다. 실내 송풍구 주변에는 육각형 허니콤 패턴의 고급스러운 마감이 적용되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워트레인은 내연기관과 전기 모델로 나뉜다. 초기 출시에서는 가솔린과 디젤 엔진이 적용된 내연기관 모델이 먼저 선보이며, 향후 전기 픽업 모델도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더블캡 5인승과 6인승, 싱글캡 2인승과 3인승 등 다양한 구성으로 출시될 계획이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다.
기아는 타스만의 글로벌 공개를 위해 오는 29일(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모터쇼를 선택했다. 해당 모터쇼에서 타스만의 모습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기아 월드와이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 모델은 2025년 상반기에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호주, 아프리카, 중동 등 다양한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예상 가격은 4천만 원 후반에서 5천만 원 초반대로 형성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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