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5년째 줄지 않은 고독사 사망자”… 절반 이상이 50·60대 남성
2,556 44
2024.10.17 12:14
2,556 44
17일 보건복지부가 경찰청 형사사법정보를 토대로 2022·2023년 고독사 사망 사례를 조사해 발표한 ‘2024 고독사 사망자 실태조사’(2년 주기) 결과에 따르면 고독사 사망자는 2022년 3559명, 2023년 3661명으로 2021년(3378명)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고독사 사망자 수는 2019년(2949)과 2020년(3279명)까지 고려하면 5년째 증가하고 있다.
 
복지부는 ‘2023년부터 고독사 범위를 넓게 규정한 법을 적용해 조사한 것’과 ‘전체 사망자 수가 증가한 것’이 다소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상 고독사의 정의는 2022년 ‘자살·병사 등으로 혼자 임종을 맞고’에서 지난해 ‘자살·병사 등으로 임종을 맞고’ 등으로 확대됐다. 아울러 전체 사망자는 2019년 29만5110명에서 2022년 37만2939명, 지난해 35만2511명으로 늘었다. 이에 전체 사망자 100명당 고독사 사망자 수는 2021년 1.06명, 2022년 0.95명, 2023년 1.04명을 기록했다.
 
다만 전체 고독사 사망자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비중은 2022년 39.7%(1301명), 2023년 41.4%(1413명)로 40%대를 넘어섰다. 아울러 2019년 901명에서 2020년 1148명, 2021년 1300명이었다. 고독사 사망자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 수도 5년째 증가해 경제적 취약 가구에 대한 관심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제주·충북은 고독사 증가, 세종·광주는 감소
 
고독사가 많이 발생한 지역은 인구가 많은 경기(2022년 749명, 2023년 922명), 서울(2022년 678명, 2023년 559명), 부산(2022년 317명, 2023년 287명) 순이었다. 가장 적게 발생한 지역은 세종(2022년 11명, 2023년 8명)이다.


최근 5년(2019~2023년)간 고독사 연평균 증가율을 보면, 5년간 고독사 사망자가 1000명 이상으로 많은 경기(3712명, 9.1%), 서울(2953명, 1.5%), 부산(1502명, 3.1%), 경남(1160명, -0.5%), 인천(1109명, 2.3%)은 연평균 증가율이 두자릿수 미만이다.
 
하지만 제주(187명, 43.6%), 충북(549명, 24.3%), 대구(683명, 14.9%), 울산(290명, 14.4%), 강원(612명, 11.2%)은 전체 사망자는 적지만 연평균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5년간 고독사 사망자가 줄어든 곳은 경남 외에 광주(553명, -4.5%), 대전(606명, -2.1%), 세종(55명, -7.7%)이다.

◆고독사 84%가 男, 자살은 14%
 
성별 기준으로는 남성이 상대적으로 고독사에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 미상자를 제외하고 2022년 남성 고독사는 전체의 84.2%인 2970명이었고, 2023년 남성 고독사도 3053명으로 84.1%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2022년과 2023년 모두 60대(2022년 1110명, 2023년 1146명)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50대(2022년 1077명, 2023년 1097명), 40대(2022년 525명, 2023년 502명), 70대(2022년 433명, 2023년 470명) 순이었다. 특히 50·60대 남성 고독사는 2022년 54.1%, 2023년 53.9%로 나타났다.
 
발생 장소를 기준으로 2022년에는 주택(1827명, 51.3%), 아파트(720명, 20.2%), 원룸·오피스텔(595명, 16.7%) 등 주거 장소에서 주로 발생했다. 특히 주택에서 발생한 고독사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023년에도 2022년과 유사하게 주택(1762명, 48.1%), 아파트(798명, 21.8%), 원룸·오피스텔(756명, 20.7%) 순으로 집계됐다.
 
고독사 사망자 중 자살 사망은 2022년 13.9%(495명), 2023년 14.1%(516명)로 분석돼 2021년 17.3%(571명)보다 다소 줄었다.


2022년 고독사 사망자 중 연령대별 자살 사망자 비중은 20대(71.7%), 30대 (51.0%), 40대(23.8%), 50대(12.0%), 60대(8.5%), 70대(5.1%) 순이었다. 2023년 연령대별 자살 사망자 비중은 20대(59.5%), 30대(43.4%), 40대(25.7%), 50대 (14.1%), 60대(8.3%), 70대(4.9%)였다. 2022년과 2023년 모두 연령대가 낮을 수록 자살로 인한 고독사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자살 예방정책과 연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397763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어서와, 아마존은 처음이지? 류승룡 X 진선규 크로스 영화 <아마존 활명수>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254 10.15 28,83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099,7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835,58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846,28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206,76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34,95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50,80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16,40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4,973,81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693,70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560 기사/뉴스 [단독]"고양이 보러 집에 가자"…회사 비서 유사 강간한 30대 남성 14:33 65
312559 기사/뉴스 '지옥에서 온 판사' 새 인물 최대훈...박신혜·김재영에 긴장감 불어넣는다 2 14:32 119
312558 기사/뉴스 강하늘‧고민시 ‘당신의 맛’ 제작 확정… 키친 로맨틱 코미디 [공식] 14:31 72
312557 기사/뉴스 '뉴스타파 인용보도' MBC PD수첩 과징금 취소…법원 "방심위 2인 의결 위법" 14:31 54
312556 기사/뉴스 박지훈 "할머니, 시사회 다음날 돌아가셔…치매 소재 '오드리' 출연한 이유는" [엑's 인터뷰] 13 14:24 1,205
312555 기사/뉴스 “제니 흑백요리사 재밌게 봤나?” 숟가락 포크 주렁주렁 핫팬츠, 알고보니 230만원대 25 14:20 1,568
312554 기사/뉴스 ‘SS501 리더’ 김현중, 5인 완전체 재결합설에 “전해 들은 바 없다” [공식입장] 51 14:16 2,974
312553 기사/뉴스 로이킴, 컴백 하루 만에 음원 차트 상위권 올랐다‥"사랑하는 이와 나누고 싶은 곡" 4 14:16 309
312552 기사/뉴스 오늘 '슈퍼문' 뜬다…밤 8시26분에 가장 큰 달.gisa 9 14:15 1,163
312551 기사/뉴스 제니, 8년만 ‘엠카’ 출연...‘만트라’ 퍼포먼스 선보인다 8 14:15 628
312550 기사/뉴스 정용화 “주현영과 영화 촬영 첫만남부터 친해져, 열받게 하려고 출근”(12시엔) 5 14:13 918
312549 기사/뉴스 주먹으로 여성 얼굴 20회 가격한 '징맨' 황철순…피해자 공탁금 거절 22 14:09 1,894
312548 기사/뉴스 [단독] 보이스피싱 압수물 1억 5천만 원 빼돌린 경찰관 긴급체포 10 14:04 999
312547 기사/뉴스 복통에 '7시간 응급실 뺑뺑이'…50대 가장 사망에 유족 '분통' 9 14:01 1,074
312546 기사/뉴스 '로드 투 킹덤 : ACE OF ACE', 오늘(17일) 첫 탈락 팀 베일 벗는다 13:53 196
312545 기사/뉴스 82메이저, 화려하게 휘몰아칠 '혀끝' 컴백 무대 1 13:52 235
312544 기사/뉴스 여중생 2년 성착취한 30대, 직업에 소름 돋았다…2심도 징역 8년 11 13:48 1,787
312543 기사/뉴스 회삿돈으로 BJ 에 펑펑…'별풍선'에 9억 탕진 17 13:45 2,437
312542 기사/뉴스 성적 욕망 채우려…CCTV로 女 세입자 비번 알아낸 건물주 아들 27 13:43 2,315
312541 기사/뉴스 ‘어린 딸 볼모로 잡고...’ 2년간 1000회 ‘성매매’ 강요한 20대女와 내연남들 5 13:42 1,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