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속보]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 1심 ‘무죄’
1,179 33
2024.10.17 11:50
1,179 33

17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재판장 권성수)는 이태원 참사 대응과 관련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청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치안정감이던 김 전 청장은 지난 6월 의원면직(사직) 처리됐으나 이태원 참사로 재판에 넘겨진 경찰 간부 중에선 최고위직이다.

재판부는 김 전 청장에 대해 “이태원 일대에 다수 인파가 상당히 집중될 것이라는 내용을 넘어 대규모 인파 사고가 발생될 여지가 있고 그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정보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없었던 걸로 보여진다”며 “사전대책 마련 가능성이 있었다고 단정하기 쉽지 않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구체적인 사고 위험을 예상하지 못했으므로 이에 대비한 사전 대책을 마련할 의무가 없었다는 의미다. 재판부는 김 전 청장의 사고 직후 대응에 대해서도 “기동대 파견 지시 등을 내린 점으로 봤을 때 이 사건 발생 이후 (김 전 청장의) 업무상 과실로 사고가 확대됐다고 보기도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김 전 청장은 2022년 10월29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사전 대비를 미흡하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차례 정보보고서 등을 통해 이태원 일대 인파가 몰려 사고가 날 위험을 예견할 수 있었는데도 적절한 경찰력을 배치하지 않는 등 지휘·감독권자로서 구체적인 주의의무를 위반했다는 혐의다. 검찰은 지난달 2일 이 전 서장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상의 법정 최고형인 금고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아침 9시16분께 법원에 들어선 김 전 청장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 참사 책임에 대한 생각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압사 위험과 관련된 112 신고가 쏟아지는데도 뒤늦게 서울청장 등 상급자에게 보고해 참사를 키운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를 받는 류미진 당시 서울청 112상황관리관(총경)과 정아무개 당시 서울청 112상황팀장(경정)에게도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 특히 재판부는 류 총경에 대해 “(상황실 근무를 하지 않는 등) 업무상 과실이 있다”면서도 “(해당 과실이) 인명피해 발생이 확대된 것과 인과관계가 인정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지난달 30일 서울서부지법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에게 금고 3년, 용산경찰서 송병주 전 112치안종합상황실장과 박인혁 전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3팀장에겐 각각 금고 2년과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1186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어서와, 아마존은 처음이지? 류승룡 X 진선규 크로스 영화 <아마존 활명수>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252 10.15 28,03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098,36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834,69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846,28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205,88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34,95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49,6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15,0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4,973,81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693,70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27659 기사/뉴스 "은행보다 연봉이 1000만원 적네요"…'신의 직장' 한은 떠나는 20대들 13:30 35
2527658 유머 요즘 로봇 장난감 수준.gif 13:28 281
2527657 기사/뉴스 '혜리 악플 논란' 전종서·한소희, '프로젝트Y' 공동 주연...작품서도 '찐친' 역할 18 13:24 865
2527656 이슈 찐으로 반응 안좋은듯한 보넥도관련 삼성블라인드 98 13:24 6,867
2527655 유머 효연: 저 sm 출입증이 없거든요~ 4 13:23 1,557
2527654 이슈 뉴진스 HOMMEGIRLS VOLUME 12 19 13:21 689
2527653 이슈 호빠 다닌다고 의심한 내용 174 13:20 10,004
2527652 기사/뉴스 "통정매매가 우연의 일치? 검찰 치욕의 날" 8 13:19 484
2527651 이슈 내가 사긴 부담스럽고 선물 받으면 기분 좋다는 브랜드 39 13:18 2,927
2527650 유머 (농담) 사실 주가가 제일 문제임 9만전자였어봐 가암히 너네가 삼성을 모르고~ 하고 개패고 끝났는데 23 13:17 1,910
2527649 기사/뉴스 [단독] '슛돌이' 지승준,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합류…김혜윤x로몬 호흡 25 13:17 2,900
2527648 이슈 고자극 그 자체인 페미니즘 바디 호러 <서브스턴스> 해외 포스터...jpg 24 13:15 1,538
2527647 이슈 베이비몬스터 라미 생일 축하하는 맴버들 롤페이퍼.JPG 3 13:14 364
2527646 정보 조선 사람을 보고 서양인이 놀란 이유.. 9 13:14 1,927
2527645 이슈 은근 명곡인 것 같은 드라마 ost 2 13:13 505
2527644 이슈 보이넥스트도어 아이폰 과시사건의 시작 213 13:12 14,739
2527643 이슈 보넥도 일은 돌판을 떠났다 75 13:11 6,189
2527642 이슈 최근 게시 중단된 뎡배글 jpg 17 13:10 4,047
2527641 유머 약사가 알려주는 약국 긁히게 민드는 말 38 13:09 2,866
2527640 기사/뉴스 길에서 ‘이것’ 폭발, 순식간에 한쪽 눈 잃은 아이… 뭐가 원인이었길래? 1 13:09 1,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