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경찰서는 타인의 카드를 길에서 주워 자신의 것처럼 사용한 혐의(점유이탈물횡령 등)로 50대 남성 A 씨를 검거했다고 17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0일 광주 북구 운암동의 한 도로에 떨어져 있던 카드를 주운 뒤 광주 서구 동천동의 술집을 방문해 약 250만 원을 결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피해자의 도난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전날 A 씨를 광주 북구 용봉동의 한 고시원에서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이미 사기와 절도 등으로 46건의 전과를 가지고 있었으며, 주로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활동하다 수배가 내려지자 이후 광주로 도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생활고에 시달리다 이러한 범행을 저질렀다는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여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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