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가 17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교도통신은 "지난 1일 취임한 이시바 총리가 한국과 중국이 군국주의 상징으로 여기는 신사에 '마사카키' 공물을 봉납했다"고 보도했다. 마사카키는 신단 또는 제단에 바치는 비쭈기나무(상록수의 일종) 화분을 말한다.
이날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 기간 동안 이시바 총리가 직접 신사를 참배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그의 가까운 소식통은 전했다.
교도통신은 "야스쿠니 신사는 240만 명이 넘는 일본의 전쟁 사망자들의 영령을 기리는 곳으로, 2차 세계 대전 이후 국제 재판소에서 전범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일본의 전쟁 지도자들도 이곳에 합사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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