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UEBl0y7sBFk?si=Ar0YN3UYz8lH1VW0
랩 하는 할머니 그룹 '수니와 칠공주'로 활동한 지난 1년이 인생 가장 신나는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고 서무석 할머니/2023년 9월 : 부끄러워서 못 하겠더라, 처음에는. (입으로) 안 나와서 못 하겠고 그렇더니 자꾸 하니 거들먹거리는 것도 되고. 랩 하는 게 제일 기분 좋아.]
그러던 지난 1월 혈액암 3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글 깨치고 눈도 밝아졌는데, 그냥 누워 지내기는 싫었습니다.
병을 숨기고, 계속 가사 짓고 무대에 올랐습니다.
'길어야 3개월'이라고 했지만 그렇게 9개월을 살아냈습니다.
[전경숙/고 서무석 할머니 장녀 :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았어요. 너무 즐거워하셨어요. 너무 행복해하셨어요.]
오늘(16일) 무대는 떠난 친구 앞입니다.
아프지 말고 랩 하며 지내다 다시 만나자고, 친구와 가족들은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
[화면제공 칠곡군청]
[영상취재 이인수 / 영상편집 김영선]
윤두열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14564?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