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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슈카 신변 걱정된다" 우려 나온 작심발언…대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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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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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구독자 340만명을 보유한 경제 유튜버 슈카월드가 한국 증시가 오르지 않는 상황을 지적하며, 대주주의 주식과 소액주주의 주식 가격이 다르게 평가되는 '이중가격'의 문제를 원인으로 짚어 주목받고 있다.

슈카월드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미국도, 중국도 다 오르는데, 코스피는 왜 안오르나'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올해는 전세계 증시가 뜨거운 시장, 불(bull)장이다"라며 한국 증시만 유독 오르지 않는 문제를 짚었다.

그가 제시한 지난 4일 지수를 기준으로 할 때, 올해 들어 미국의 다우지수가 13.2%, 일본의 닛케이지수가 16.06%, 대만 가권지수가 24.92%, 중국 상해지수가 12.63% 오르는 등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유독 코스피만 3.75% 하락했다는 것이다. 슈카월드는 전쟁 중인 러시아를 제외하면 세계 꼴찌에 가깝다며 씁쓸해 했다. 그는 코스닥은 1997년도에 지수가 1000을 찍었는데, 27년이 지난 올해 15일 773인 상황을 짚으며 "주식시장은 사실상 방치된 것"이라고 지적했다.슈카월드는 그 이유 중 하나로 한국 주식시장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온 '경영권 프리미엄' 문제를 꼽았다. 경영권 프리미엄은 기업을 인수할 때 최대주주가 가진 주식에만 경영권에 대한 값(프리미엄)을 더 붙여 일반 주주보다 높은 가격을 쳐주는 것을 말한다. 즉 증시에서 일반 주주들이 거래하는 주가와 별개로 최대주주가 경영권을 포함해 기업을 매매할 때 적용되는 주가가 있다는 것이다.

슈카월드는 이를 '이중가격'이라 지적하며 "대주주들은 자신의 주식은 더 비싸게 사주기 때문에, 평소 주식 가격은 관심이 없어도 된다"라고 꼬집었다. 만약 대주주들이 거래하는 가격과 소액주주가 거래하는 가격이 같다면 코스피는 현재의 2600선이 아니라 곧바로 4000까지 오르게 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슈카월드는 그 예로 최근 경영권 분쟁이 벌어진 고려아연을 들었다. 고려아연은 50만원 수준이던 주가가 경영권 분쟁이 벌어진 이후 불과 한달여만에 80만원대로 치솟았다. 분쟁을 벌이고 있는 고려아연 측과 MBK 양측이 서로 83만원에 주식을 사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평소에는 주가가 50만원으로 방치돼 있다가, 경영권이 걸린 상황이 되자 프리미엄이 붙어 83만원이 되는 이중가격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고려아연 분쟁은 그나마 소액주주들의 주식도 모두 83만원에 사주겠다고 했지만, 한국 시장에서 보다 일반적인 현상은 최대주주 주식만 비싸게 사주고 소액주주들의 주식은 나몰라라 하는 것이라는 게 슈카월드의 지적이다.

슈카월드는 그같은 사례로 사모펀드 KCGI가 인수를 진행 중인 한양증권을 들었다. KCGI는 한양증권의 지분 29.6%를 주당 5만8500원에 기존 대주주인 한양학원 등으로부터 인수하기로 했다. 문제는 이 회사의 주가가 15일 현재 1만2470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소액주주들이 증시에서 거래하는 가격의 무려 5배에 가까운 가격에 대주주들은 주식을 처분하는 것이다.

슈카월드는 "한양증권 시총은 1740억원(4일 기준)이고 지분 29.6%는 시총 기준으로 하면 515억인데, 2200억원에 인수했다. 경영권 프리미엄만 시총과 맞먹는 1685억원을 준 것"이라며 "기적의 나라 대한민국"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내가 지배주주라면 주가를 올릴 필요가 있나. 올려서 뭐하게. 세금만 많이 나오지. 나중에 나만 5만8500원에 팔면 되지"라고 냉소했다.

슈카월드는 "해외에서는 그딴 내용(최대주주 지분만 비싸게 판매하는 안)이 이사회에서 통과되면 바로 감옥"이라며 "EU, 영국, 일본 등은 모두 소액주주 보호를 위한 의무공개매수제도(지배주주로부터 지분을 매입해 경영권을 취득하려할 경우 소액주주 지분도 유사한 가격에 공개매수해야 하는 제도)가 존재하며, 미국도 사실상 강제된다. 특정 주식만 프리미엄을 준다는 것은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374381?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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