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프라이팬으로 여동생 얼굴 '퍽퍽'…母 "내 아들은 안 때려" 위증 '벌금'
3,240 27
2024.10.16 16:06
3,240 27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남매의 몸싸움을 말리던 어머니가 아들을 위해 법정에서 거짓말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17단독(목명균 부장판사)는 위증 혐의로 기소된 60대 A씨에 대해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의 아들 B씨는 2022년 4월 2일 새벽 여동생인 C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프라이팬을 휘둘어 C씨에게 코, 두피 등에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혔다.

이에 B씨는 특수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사건 당시 남매와 함께 집에 있었던 A씨가 증인으로 법정에 섰다.

A씨는 법정에서 “아들이 딸을 때린 적이 없고, 보지도 못했다”며 “내가 말리다가 3명이 같이 넘어지면서 딸이 코를 다쳐 피가 난 것이다”라고 진술했다.

하지만 C씨의 구체적이고 일관된 진술을 토대로 B씨는 특수상해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당시 재판부는 A씨의 증언을 믿기 어렵다고 결론내렸다.

그런데도 A씨는 끝까지 위증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는 “싸움을 말리느라 경황이 없었다고 해도 좁은 집 안에서 특수상해 범행이 이뤄진 점을 고려하면 보지 못했다는 취지의 진술은 타당하지 않다”면서 “수사기관에서는 ‘딸인 C씨가 프라이팬을 들고 있다 스스로 부딪혔다’ 등 법정에서의 진술과 일관되지 않고, 함께 넘어졌다면 C씨만 유독 상해를 입을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위증은 적절한 형벌권 행사에 관한 법원의 사법기능을 훼손하는 행위이고, 피고인은 여전히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의 위증이 관련 사건의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고, 아들을 위해 위증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https://naver.me/x1VCnf7j

목록 스크랩 (0)
댓글 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유이크🤍] 거칠어진 입술을 멜팅 보습막으로 보들보들 촉촉하게! 유이크 #립스팀밤 NEW 컬러 출시 619 10.14 35,00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081,39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818,1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829,83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179,45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27,06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42,94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2 20.05.17 4,511,5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4,967,57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684,14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391 기사/뉴스 [단독] '병역특례' 운동선수들, 봉사활동 부실…'0시간' 복무도 17 19:37 806
312390 기사/뉴스 [단독] 43만 유물 잠든 수장고에 '물 뚝뚝'…국립중앙박물관 대처마저 '허술' 19 19:31 1,572
312389 기사/뉴스 ‘20대女 사는 원룸에...’ CCTV로 비번 알아내 침입한 40대 건물주 아들 8 19:31 885
312388 기사/뉴스 충주맨보다 더 빨리 6급으로 진급한 공무원 24 19:29 3,982
312387 기사/뉴스 양궁 임시현, 전국체전 4관왕 달성…김제덕은 2관왕 4 19:28 952
312386 기사/뉴스 LG家 사위 윤관, 별세한 가수 아내에 경제적 지원 143 19:23 12,577
312385 기사/뉴스 [단독]허남준, 데뷔 첫 男 주인공..'백번의 추억' 캐스팅 22 19:00 2,908
312384 기사/뉴스 넉 달간 시총 3조 증발···‘인적·오너리스크’에 속터지는 하이브 주주 14 18:43 906
312383 기사/뉴스 [알림] 친환경·나눔축제, 21일부터 함께 즐겨요 1 18:42 547
312382 기사/뉴스 코디도 팔로우…한소희, 혜리 악플러 의혹 "나 아니다" 37 18:38 3,786
312381 기사/뉴스 "현대차 노조만큼 달라" 파업…'그랜저·투싼' 못 만들 판 15 18:30 1,332
312380 기사/뉴스 "18년 전 사망한 딸이 챗봇으로"…'대화형 AI' 악용 우려 커 18:30 934
312379 기사/뉴스 새 예능프로그램 트렌드 길거리 토크 3 18:16 3,030
312378 기사/뉴스 빅플래닛메이드 "소속 매니저, 연예인 등 연락처로 담보대출..협박전화 법적대응"[전문] 284 18:11 37,202
312377 기사/뉴스 [기자수첩] 뉴진스 국감 등판, 하이브가 잃은 것들 7 17:53 1,744
312376 기사/뉴스 '승무원 미스트' 달바, 코스피 간다…"5000억 이상 몸값 기대" 17:48 897
312375 기사/뉴스 여자친구 살해 후 시멘트 암매장 20대 2심도 징역18년(2015년사건) 14 17:47 1,297
312374 기사/뉴스 네발로 기며 '으르렁' 하더니 사람도 물어…이게 왜 유행? 11 17:42 3,347
312373 기사/뉴스 하이브, ‘확신 없는 베팅’ 4000억 CB발행의 딜레마 13 17:41 1,274
312372 기사/뉴스 “배터리 가격이 절반으로?” 전기차, 앞으로 내연기관차와 비슷한 금액에.. 3 17:32 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