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한강, 차기작은 ‘겨울 3부작’의 마지막 소설… “밝고 짧은 작품”
2,117 7
2024.10.16 15:36
2,117 7
FpMPIm
소설가 한강(54)이 노벨문학상 수상이후 발표하는 첫 작품은 ‘겨울 3부작’의 마지막 경장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빠르면 내년 초에는 신작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문학동네 관계자는 “(한강 작가가) 차기작으로 ‘겨울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을 쓰고 있다”며 “11월 첫째주에는 작품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힌만큼 그 무렵 원고가 들어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강은 13일(현지시간) 스웨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0월 혹은 11월 첫째 주까지 지금 쓰고 있는 소설을 마치고 노벨문학상 시상식에서 낭독할 연설문을 쓰기 시작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강의 최근작은 2021년 발표한 장편 ‘작별하지 않는다’(문학동네)다.


한강이 발표할 이번 신작은 2015년 황순원문학상을 수상한 ‘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 2018년 김유정문학상을 수상한 ‘작별’과 함께 ‘겨울 3부작’ 혹은 ‘눈 3부작’으로 불릴 전망이다. 이번 작품이 공개되면 두 편의 단편과 이어지는 연작소설 형태가 완성된다.


앞선 두 단편에는 겨울의 차가움과 적막, 흰 눈의 이미지가 공통적으로 담겼다. ‘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은 잡지사 내 노동쟁의를 소재로 한 단편소설이다. ‘작별’은 어느 겨울 벤치에서 잠들었다가 깨어나 보니 눈사람이 돼버린 여성에 대한 이야기다.


역사적 트라우마와 개인의 상처 등을 주로 다뤄왔던 최근작과 달리 차기작은 밝고 짧은 분량의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학동네 관계자는 “(그동안) 밝은 작품을 쓰고 싶다는 말씀을 계속 하셨고 짧은 작품이라고 하셨다”며 “편집자들도 어떤 작품이 될지 무척 궁금해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강은 지난해 11월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 기자간담회에서도 “앞으로는 생명에 관한 이야기를 써 보려고 한다. 물론 써지는 대로 쓰겠지만, 겨울에서 봄으로 가고 싶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초고를 마무리한 뒤에도 교정 작업과 표지 디자인, 마케팅 과정 등을 거친다. 출판사 측은 “초고가 들어온 이후로도 최종 원고가 나오기까지 여러 작업이 남아 있어 구체적인 출간 시점을 예측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빠르게 진행된다면 내년 초에는 작품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592572?sid=103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던스🖤] #강력진정 #근본톤업 NEW 마스크팩 2종 체험 이벤트 291 10.16 14,73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092,5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832,3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843,52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195,75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31,3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46,62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2 20.05.17 4,515,0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4,971,75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690,71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27444 기사/뉴스 정우, '응사' 후 사라졌던 이유…"인기 감당 못 해" [인터뷰 종합] 09:29 168
2527443 기사/뉴스 "사생활 침해 아닌가요?"…집 보러 왔는데 펄쩍 뛰는 세입자에 '골치' 23 09:26 851
2527442 이슈 16년 만에 돌아온 <월레스와 그로밋 : 복수의 날개> 2025년 1월 3일 넷플릭스 대공개.jpg 4 09:25 203
2527441 정보 서울시 교육감 선거 최종 득표율 24 09:25 1,064
2527440 이슈 제니, 8년만 ‘엠카’ 출연…‘Mantra’ 무대 꾸민다 [공식] 14 09:24 363
2527439 기사/뉴스 접촉사고 수습하던 여성 2명…'만취 운전' 화물차에 치여 숨져 2 09:24 432
2527438 유머 10년전이랑 어제랑 걍 똑같음 1 09:24 330
2527437 이슈 류덕환이 본인아역촬영장에 매일 간 이유 12 09:20 1,302
2527436 기사/뉴스 [단독] BTS 진, '오늘 전역' 제이홉 납치하러 출격…"바로 콘텐츠 촬영" 예고 이행 36 09:19 1,600
2527435 이슈 "1억원 줄게 아이 낳아줘” 대리모와 성관계 '무죄'.jpg 168 09:14 7,939
2527434 이슈 화장품 브랜드랑 콜라보한 만화 나나 6 09:14 1,457
2527433 기사/뉴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미니 7집 첫 콘셉트 공개…설렘 가득 홈 데이트 포착 5 09:11 300
2527432 정보 홈플퀴즈정답 2 09:09 160
2527431 기사/뉴스 "재준아 잘 있었어?"…김재중 입양 사실, 동방신기 뮤비 촬영 중 알았다 ('라스') 32 09:06 4,757
2527430 이슈 노벨문학상 1994년 일본인 수상자 '오에 겐자부로'가 수상소감에서 언급했던 한국 1 09:06 1,360
2527429 기사/뉴스 하성운, ‘조립식 가족’ OST ‘그때의 우리’ 오늘(17일) 음원 발매 12 09:05 253
2527428 유머 보이스코리아 레전드 무대 4 09:04 512
2527427 기사/뉴스 "제시 일행에 맞은 적 있어…그때와 수법 똑같아" 과거 피해자 등판 97 09:03 8,848
2527426 정보 네이버페이 라이브 알림받기 추가 100원 7 09:03 981
2527425 기사/뉴스 만취 음주 트럭, 교통사고 현장 덮쳐…여성 2명 사망 17 09:02 1,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