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한강, 차기작은 ‘겨울 3부작’의 마지막 소설… “밝고 짧은 작품”
1,834 6
2024.10.16 15:36
1,834 6
FpMPIm
소설가 한강(54)이 노벨문학상 수상이후 발표하는 첫 작품은 ‘겨울 3부작’의 마지막 경장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빠르면 내년 초에는 신작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문학동네 관계자는 “(한강 작가가) 차기작으로 ‘겨울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을 쓰고 있다”며 “11월 첫째주에는 작품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힌만큼 그 무렵 원고가 들어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강은 13일(현지시간) 스웨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0월 혹은 11월 첫째 주까지 지금 쓰고 있는 소설을 마치고 노벨문학상 시상식에서 낭독할 연설문을 쓰기 시작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강의 최근작은 2021년 발표한 장편 ‘작별하지 않는다’(문학동네)다.


한강이 발표할 이번 신작은 2015년 황순원문학상을 수상한 ‘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 2018년 김유정문학상을 수상한 ‘작별’과 함께 ‘겨울 3부작’ 혹은 ‘눈 3부작’으로 불릴 전망이다. 이번 작품이 공개되면 두 편의 단편과 이어지는 연작소설 형태가 완성된다.


앞선 두 단편에는 겨울의 차가움과 적막, 흰 눈의 이미지가 공통적으로 담겼다. ‘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은 잡지사 내 노동쟁의를 소재로 한 단편소설이다. ‘작별’은 어느 겨울 벤치에서 잠들었다가 깨어나 보니 눈사람이 돼버린 여성에 대한 이야기다.


역사적 트라우마와 개인의 상처 등을 주로 다뤄왔던 최근작과 달리 차기작은 밝고 짧은 분량의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학동네 관계자는 “(그동안) 밝은 작품을 쓰고 싶다는 말씀을 계속 하셨고 짧은 작품이라고 하셨다”며 “편집자들도 어떤 작품이 될지 무척 궁금해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강은 지난해 11월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 기자간담회에서도 “앞으로는 생명에 관한 이야기를 써 보려고 한다. 물론 써지는 대로 쓰겠지만, 겨울에서 봄으로 가고 싶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초고를 마무리한 뒤에도 교정 작업과 표지 디자인, 마케팅 과정 등을 거친다. 출판사 측은 “초고가 들어온 이후로도 최종 원고가 나오기까지 여러 작업이 남아 있어 구체적인 출간 시점을 예측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빠르게 진행된다면 내년 초에는 작품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592572?sid=103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어서와, 아마존은 처음이지? 류승룡 X 진선규 크로스 영화 <아마존 활명수>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240 10.15 20,89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081,39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818,1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829,83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175,89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25,79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42,94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2 20.05.17 4,511,5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4,966,55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684,14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386 기사/뉴스 넉 달간 시총 3조 증발···‘인적·오너리스크’에 속터지는 하이브 주주 9 18:43 371
312385 기사/뉴스 [알림] 친환경·나눔축제, 21일부터 함께 즐겨요 18:42 232
312384 기사/뉴스 코디도 팔로우…한소희, 혜리 악플러 의혹 "나 아니다" 35 18:38 2,245
312383 기사/뉴스 "현대차 노조만큼 달라" 파업…'그랜저·투싼' 못 만들 판 13 18:30 954
312382 기사/뉴스 "18년 전 사망한 딸이 챗봇으로"…'대화형 AI' 악용 우려 커 18:30 642
312381 기사/뉴스 새 예능프로그램 트렌드 길거리 토크 3 18:16 2,404
312380 기사/뉴스 빅플래닛메이드 "소속 매니저, 연예인 등 연락처로 담보대출..협박전화 법적대응"[전문] 251 18:11 26,145
312379 기사/뉴스 [기자수첩] 뉴진스 국감 등판, 하이브가 잃은 것들 7 17:53 1,442
312378 기사/뉴스 '승무원 미스트' 달바, 코스피 간다…"5000억 이상 몸값 기대" 17:48 804
312377 기사/뉴스 여자친구 살해 후 시멘트 암매장 20대 2심도 징역18년(2015년사건) 12 17:47 1,126
312376 기사/뉴스 네발로 기며 '으르렁' 하더니 사람도 물어…이게 왜 유행? 11 17:42 3,037
312375 기사/뉴스 하이브, ‘확신 없는 베팅’ 4000억 CB발행의 딜레마 13 17:41 1,115
312374 기사/뉴스 “배터리 가격이 절반으로?” 전기차, 앞으로 내연기관차와 비슷한 금액에.. 3 17:32 868
312373 기사/뉴스 10명중 7명 용변후 물로만 손 씻어(2024 조사) 366 17:14 16,529
312372 기사/뉴스 [리뷰] 묵직한 질문 던진 '보통의 가족', 보통 아닌 무게감 17:13 534
312371 기사/뉴스 예약 폭발 '흑백요리사' 식당들, 이젠 '노키즈존' 논란 683 17:12 37,121
312370 기사/뉴스 배우 조한선 '아내 루머' 부인했는데도…결국 SNS 폐쇄 17 17:07 5,705
312369 기사/뉴스 [단독] 고준희, '짠한형' 신동엽과 재회한다…'SNL 코리아6' 호스트 출격 4 16:58 1,064
312368 기사/뉴스 [속보] 튀르키예 동부에 규모 6.1 지진<EMSC> 20 16:57 2,855
312367 기사/뉴스 “앉기 전 버스 출발해 다리 마비” 승객 주장에…기사 “1m 이동, 억울” 265 16:55 3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