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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볼수록 기가 차는 서울대 딥페이크 성폭력 사건 '엄벌 탄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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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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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cFnGQclWeuqKmyaV_D00dJO8mNYoKsVq2OtcPB0jEYl0QxQ/viewform

 

 

 

안녕하세요, 서울대 딥페이크 성폭력 사건의 피해당사자, 루마(가명)입니다. 
먼저, 그동안 보내주신 많은 지지와 연대에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본 사건 주범으로 함께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 박모씨, 강모씨에 대한 1심 선고10월 30일(수)에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중략

 

 

 

피고인 박 모씨는 범행 중 '페미는 강간이 답이다'와 같은 발언을 수도 없이 쏟아냈습니다.

자신의 행동이 여성인권에 대한 차별적, 혐오적 사상과 관습을 의도적으로 학습한 결과이며

이를 잡히지 않을 '안전한 공간'인 텔레그램 내에서 폭력행위로 실행한 결과임을 드러낸 것입니다.

또, 그는 '꼬마 ㅂㅈ',  '자매 ㅂㅈ',  '모녀 ㅂㅈ'라는 말로 성착취물 속 인물들을 가리키며, 

여성이기만 하면 그것이 어린 아이든, 엄마와 딸이든, 친구 사이든, 자매이든, 

어떤 인격적 존재이든 상관없이 모두 'ㅂㅈ' 즉, 성기로 환원해 그의 '수집품'으로 전시될 수 있는 물건에 불과함을 표현했습니다.

이는 그의 범행이 여성혐오적 사상과 관습을 학습해 폭력행위로 실현한 혐오범죄임을 나타내며,

그가 주장하는 것처럼 단순히 심신미약에서 비롯한 개인적 일탈이자 우발적 범행이 아니었음을 의미합니다.

 

 

 

 

 

그는 2년 넘게 제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이 바뀔 때마다 캡쳐해서 범행에 이용했으며,
만약 제가 카카오톡 계정을 탈퇴하지 않았다면 그후로도 올해 체포 직전까지 5년 가까이 (다른 피해자들에게 그랬던 것처럼)
저에 대한 범행을 지속했을 것입니다.
이처럼 그는 몇 년에 걸쳐 상습적으로 주변 여성 지인들의 SNS 사진을 수집하고 저장하여 '능욕방'에 유포하고
허위영상물로 제작하였으며, 심지어 그것을 피해자에게 직접 전송해 희롱하고 협박하는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이것이 범죄의 습벽이 아니라면 대체 무엇일까요?
 
 
그리고 그가 동종 전과나 수사 경험이 없다는 사실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끊임없이 대화방을 삭제하고 계정을 바꾸거나
가상사설망(VPN)을 쓰는 등 여러 수단을 사용했음을 의미할 뿐,
그가 '한 순간의 실수와 착각으로' 이런 범행을 저질렀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2019년부터 5년 가까이 범행을 저질러 왔음이 자명한 상황에서,
단지 그가 잡힌 게 이번이 처음이라는 사실이 어떻게 그의 죄를 감경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까? 
이는 오히려 오랜 기간 수사에 혼선을 주고 더 많은 피해자를 양산해냈다는 점에서 가중처벌의 근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중략

 

 

판사님들께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본 사건은 텔레그램상에서 벌어진 불법합성물 성범죄라는 특성상,

그리고 수 년 간 수사망을 피해 범행을 하다가

4년 만에 극적으로 (수많은 가해자 중) 피고인 두 명이 잡히게 된 것이라는 사건 경위상, 

피고인들이 받고 있는 혐의는 그들이 실제 한 짓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점을 부디 헤아려 주십시오.

그들이 반성문과 사과문에서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고 후회하고 있다며 한다는 말들은

결국 죄를 조금이라도 축소하여 감형을 받고자 하는 의도들로 수렴됩니다.

그들이 진정으로 본인의 잘못을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면, 피해자들의 회복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면,

검사의 구형대로 최대의 형을 받아 복역하는 것만이 저희 피해자들이 수 년 간 받아온 고통과 상처를 회복하는 길일 것입니다. 

 

 

 

탄원 링크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cFnGQclWeuqKmyaV_D00dJO8mNYoKsVq2OtcPB0jEYl0QxQ/view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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