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전 프로야구선수 오재원의 대리 처방 의혹과 관련됐던 두산 베어스 소속 현역 선수 8명이 검찰 처분을 받았다. 7명은 기소 유예, 1명은 약식 기소로 결론이 나왔다.
검찰은 수사 결과 오재원이 야구계 선배 지위를 이용해 어린 후배들과 1·2군을 오가는 선수에게 수면제 처방을 요구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오재원이 일부 후배들에게 욕설과 협박을 한 사실도 확인했다.
이렇게 오재원 대리 처방 의혹에 휘말려 2024시즌을 통째로 날린 두산 소속 현역 선수 8명의 운명에도 관심이 쏠린다. 두산 구단은 해당 선수들의 의혹이 발생하자 곧바로 퓨처스리그 출전 명단에서 제외해 검찰 최종 처분을 오랜 기간 기다렸다.
결과적으로 약식 기소와 기소 유예 결론이 나오면서 선수 8명은 다시 팀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약식 기소를 받은 B 씨도 벌금형을 받을 가능성이 큰 까닭이다.
두산 관계자는 15일 "검찰 최종 처분 결과가 나왔기에 관련 소속 선수 8명도 팀 복귀 가능성이 생겼다.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팀으로 돌아와 2025시즌 정상 준비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