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생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가 15일 국내 플랫폼 이름을 'SOOP(숲)'으로 바꿨다. 2006년 '더블유(W)'에서 아프리카로 이름을 바꾼 지 18년 만이다.
숲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SOOP(숲)은 이날 정오부터 아프리카TV를 숲으로 개편하고 서비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모든 구성 요소들을 아우르는 '숲' 생태계처럼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콘텐츠로 소통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이라는 뜻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숲은 아프리카TV라는 이름에서 'TV'라는 단어가 담은 방송의 개념에서 벗어나 소통을 중심으로 한 생방송 플랫폼의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프리카TV 방송인을 뜻하던 'BJ'라는 명칭은 범용성 높은 표현인 '스트리머'로 바뀌고 방송인의 다시보기 등을 제공하는 공간을 뜻하던 방송국 또한 채널로 바뀐다. 당초 방송인을 위한 유료 후원 단위인 '별 풍선' 또한 명칭 변경이 검토됐으나 상징성 등을 고려해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홈페이지 구성도 좀 더 직관적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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