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4년 5개월 만의 기준금리 인하 여파 등으로 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여기에 더해 한은이 “수도권 집값이 완만하게 상승할 것”이란 전망을 내면서 기대감은 한층 높아졌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수도권 지역에서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며 지난달 전국 입주율은 69.4%로 전월 대비 4.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이창용 총재는 지난 14일 한은 별관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와 거시건전성 규제 에도 “당분간 수도권 주택 가격은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최근 상승세 둔화세에 대해 “정부가 하고 있는 거시건전성 규제 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하고 있어 추세를 잘 관리하면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와 대출 옥죄기 등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럼에도 수도권 주택가격 하락 전환을 쉽게 단언하지 못한 점에 대해 이 총재는 여전히 높은 가격 상승 기대와 전세 가격 오름세 지속을 꼽았다. 한은이 최근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조사에서 주택가격전망은 집값 급등기였던 2021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매매가 상승세 둔화에 따른 매수 관망 심리가 전세가를 밀어올릴 우려도 나온다. 최근 서울 아파트 전세는 역세권과 대단지 등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거래 희망가격이 상향 조정되고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3976857?cds=news_my
어디까지올라가는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