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늘어나는 '수포자' 어쩌나…중학생 3명 중 1명 60점 미만
1,329 20
2024.10.14 21:08
1,329 20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393161?cds=news_my

 

올해 1학기 중학생 3명 중 1명은 내신 수학 시험에서 60점을 넘지 못해 최하 등급(E)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등급 학생 비율이 50%를 넘는 학교도 10곳 중 1곳 꼴로 집계됐다.

13일 종로학원은 학교알리미에 공개된 중학교 3277개교의 1학기 내신 시험 성적을 분석했다. 각 학교는 매년 9월말 학교알리미를 통해 내신 평균점수와 성취도별(A~E등급) 분포 비율을 공개하고 있다.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중학교 시험 성적은 90점 이상 A, 80점 이상 B, 70점 이상 C, 60점 이상 D, 60점 미만 E등급으로 표기된다.
 

중학생 ‘수포자’ E등급 35%


전국 중학교 수학 내신시험 평균점수는 68.6점으로 집계돼 주요 과목 중 가장 낮았다. 국어(75.8점), 영어(71.8점), 사회(74.6점), 과학(71.3점) 등 다른 과목은 모두 70점 이상이었다.
 

올 1학기 전국 중학교 수학 E등급 비율. 자료 종로학원원본보기

올 1학기 전국 중학교 수학 E등급 비율. 자료 종로학원

 

 

평균점수가 낮은 건 그만큼 점수 낮은 학생이 많았기 때문이다. 수학 E등급 학생 비율은 35.2%로 국어(18%), 사회(21.9%), 과학(29.3%), 영어(29.6%)보다 많았다. 임성호 대표는 “하위 35%는 수능 9등급제로 치면 6~9등급에 속하는, 사실상 ‘수포자(수학 포기 학생)’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중략)

 

“개인의 능력치 알 수 있는 진단평가 돼야”

‘수포자’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대면 수업이 멈춘 코로나19 유행 이후 더욱 심각해졌다”는 게 교육계 진단이다.
김영희 디자이너
김영희 디자이너

지난 6월 교육부가 발표한 지난해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결과를 보면 고 2 학생의 16.6%가 수학 과목에서 ‘기초학력 미달’ 수준으로 나타나 201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9년 9%대였던 미달 학생이,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2020 13.5%로 급증한 이후 꾸준히 우상향 한 결과다.

학업성취도평가 결과는 1수준(기초학력 미달)~4수준(우수)으로 구분하는데, 기초학력 미달은 교과 내용의 20%도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을 뜻한다.
서울 목동 학원가의 모습. 뉴스1원본보기
서울 목동 학원가의 모습. 뉴스1


교육당국은 각종 진단평가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학력 저하에 대응하고 있다. 교육부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와 별개로 초등 3학년~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책임교육학년’으로 정한 초 3과 중 1은 전체 학생이 평가받을 수 있도록 권고했다.

충북도교육청은 올해 처음으로 AI 기반 충북형 학습 플랫폼 ‘다채움’을 활용한 기초학력 진단 평가를 초등 1학년~고등 1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초등 4학년과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부산형 학업성취도 평가(BEST)’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정근식, 조전혁 후보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낸 5대 공약 중 첫번째를 학습진단치유센터 설치, 초등학교 지필평가 부활로 각각 제출했다.

다만 사교육 유발, 경쟁 심화 등 부작용 우려도 여전하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는 “평가는 학생의 객관적인 장·단점을 분석하는 자료로만 활용돼야 한다”며 “석차를 공개하는 등 과거 줄세우기 식 시험으로 변질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던스🖤] #강력진정 #근본톤업 NEW 마스크팩 2종 체험 이벤트 243 00:05 7,91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081,39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816,0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829,83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172,11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24,6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42,28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2 20.05.17 4,510,89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4,966,55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682,45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26889 이슈 테일러 스위프트 에라스 투어 관객수 총 1010만명 1 17:26 79
2526888 이슈 팬들 반응 좋은 듯한 2025 NCT DREAM 시즌 그리팅 트레일러 영상 17:24 173
2526887 이슈 컵볶이 2500원의 시대가 옴.twt 17 17:22 761
2526886 이슈 이번 빅시쇼에서 화제되고 있는 한 모델의 워킹 10 17:20 1,755
2526885 이슈 셉덕들 사이에서 말갈리는 GS25에서 판매중인 세븐틴 앨범.jpg 24 17:19 1,640
2526884 이슈 트위터 난리난 차은우.twt 10 17:19 989
2526883 정보 모든 사람에게 최대 4억원 복권을 뿌리는 나라 1 17:19 752
2526882 이슈 이런 게 진짜 디스토피아 사이버펑크같고 무서움 2 17:18 649
2526881 이슈 은근 귀여운 T1 키링 4 17:18 679
2526880 기사/뉴스 10명중 7명 용변후 물로만 손 씻어(2024 조사) 56 17:14 1,636
2526879 이슈 이재상 CEO는 타운홀 행사 말미 '팀하이브'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시 "우리는 팀하이브다"라며 "서로를 위해, 서로에게 힘이 되기 위해 따뜻한 말로 서로 응원해주자"고 말했다. 40 17:13 795
2526878 기사/뉴스 [리뷰] 묵직한 질문 던진 '보통의 가족', 보통 아닌 무게감 17:13 216
2526877 기사/뉴스 예약 폭발 '흑백요리사' 식당들, 이젠 '노키즈존' 논란 228 17:12 9,318
2526876 정보 펜싱 사브르 국가대표 윤지수 은퇴 선언 7 17:11 1,973
2526875 이슈 오늘자 스웨덴 대사관 앞 시위.jpg 119 17:10 6,491
2526874 기사/뉴스 배우 조한선 '아내 루머' 부인했는데도…결국 SNS 폐쇄 16 17:07 3,638
2526873 정보 맛도리 솔로 연주에 ㄹㅇ로 숨 참고 보게 되는 명곡 중의 명곡(사실 한국인이면 대부분 아는 그 에어컨 광고 노래) 17:02 654
2526872 이슈 표정장인 루이바오 뉴 표정짤 업뎃 57 17:01 2,716
2526871 이슈 이름부터 로판 그 자체인 남돌 프리뷰 16:59 1,472
2526870 기사/뉴스 [단독] 고준희, '짠한형' 신동엽과 재회한다…'SNL 코리아6' 호스트 출격 3 16:58 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