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군 월급 반반 나눠갖자” 대리입영 사상 첫 적발
55,005 456
2024.10.14 16:23
55,005 456

https://naver.me/5mIwX92J


검찰, 병역법 위반 혐의 20대 남성 구속기소
병무청 설립 이래 ‘대리 입영’ 적발은 처음
병무청 “재발 않도록 홍채 인식 등 도입 검토”


군대 일반병 월급을 나눠 갖기로 모의하고 타인 명의로 대신 입대한 20대 남성이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대리 입영이 실제 적발된 사례는 1970년 병무청 설립 이래 처음이다. 사전에 대리 입영을 방지하지 못한 병무청 대응도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14일 국민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춘천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홍승현)는 지난 8일 병역법 위반·위계공무집행방해·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를 받는 조모씨를 구속기소했다. 조씨는 원래 입대해야 할 최모씨와 공모해 군인 월급을 나눠 갖기로 하고,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 대리 입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기관에 따르면 지난 7월 조씨는 최씨의 신분증을 들고 강원 홍천의 한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군 입영절차에 따라 병무청 직원은 사병을 인도·인접하는 과정에서 신분증을 검사해 신원을 확인한다. 그러나 병무청 직원이 조씨의 신분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면서 조씨는 최씨의 이름으로 대리 입대하게 됐다. 조씨와 최씨는 인터넷을 통해 접촉한 후 대리 입영에 관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범행을 공모한 최씨가 지난 9월 병무청에 ‘두렵다’고 자수하면서 사건이 적발됐다. 해당 사안을 인지한 병무청은 즉각 조씨에 대한 조치를 진행했고, 조씨는 육군 제1수송교육연대에서 체포됐다. 조씨는 대리 입영한 상태로 실제 3개월간 군 생활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경찰·검찰 조사에서 “대리입영이 잘못된 것을 알았기에 겁이 나서 자수했다”고 진술했다. 조씨는 “군대에서 월급을 많이 주니까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 입영했다”며 “명의자와 반반씩 나누기로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경찰청은 병무청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고 지난달 말 조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고, 최씨는 불구속 송치했다. 검찰은 조만간 공범 최씨도 재판에 넘길 것으로 전해졌다.

1970년 병무청 설립 이래 대리 입영이 실제 이뤄진 사례가 적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정신질환’을 위장하는 등 병역 면탈과 관련한 범죄는 꾸준히 발생했다. 그러나 이번처럼 대리 입영 시도가 이뤄지고, 실제로 대리 입영한 사례는 없었다는 것이 병무청의 설명이다.

대리 입영 사례가 수면 위로 드러난 상황에서 이를 방지하기 위한 예방책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현재 일반병 입대 과정에서 병무청의 인도·인접 절차는 오직 신분증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이 때문에 현장의 직원들은 실제 입대할 사병과 신분증의 인물이 동일인인지 명확히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한다.

병무청은 대리 입영을 방지하기 위해 강화된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병무청 관계자는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홍채 인식이나 안면 시스템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씨의 신분을 확인하지 못한 병무청 직원을 재판 결과에 따라 징계 등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재현 기자(jhyun@kmib.co.kr)신지호 기자




????????????

심지어 대신 들어간 사람은 3개월째 군생활중이였는데 

바깥에 있던 원래 입대했어야할 사람이 두려움을 참지못해 병무청에 자수 ㅋㅋ




목록 스크랩 (0)
댓글 45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던스🖤] #강력진정 #근본톤업 NEW 마스크팩 2종 체험 이벤트 242 00:05 7,83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081,39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816,0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829,83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172,11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24,6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42,28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2 20.05.17 4,510,89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4,966,55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681,909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10105 이슈 이재상 CEO는 타운홀 행사 말미 '팀하이브'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시 "우리는 팀하이브다"라며 "서로를 위해, 서로에게 힘이 되기 위해 따뜻한 말로 서로 응원해주자"고 말했다. 11 17:13 184
1410104 이슈 오늘자 스웨덴 대사관 앞 시위.jpg 35 17:10 1,440
1410103 이슈 표정장인 루이바오 뉴 표정짤 업뎃 44 17:01 1,942
1410102 이슈 이름부터 로판 그 자체인 남돌 프리뷰 16:59 1,182
1410101 이슈 [KBO] 플레이오프 3차전 양팀 선발투수 38 16:53 2,168
1410100 이슈 일본에서 반응 좋은듯한 트와이스 미사모의 아무로 나미에 리메이크 곡 14 16:53 1,515
1410099 이슈 미국에 살림의 여왕이라 불리던 마사 스튜어트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음식사진이 유명했어 28 16:47 5,335
1410098 이슈 제니 만트라 챌린지 찍은 외국 할아버지 115 16:36 9,455
1410097 이슈 일본 여성 평균 키 훌쩍 뛰어넘는 다는 일본 국적 케돌들 55 16:35 4,003
1410096 이슈 2025 라이즈 시즌그리팅 개인컷 +컨셉 트레일러 24 16:35 1,285
1410095 이슈 윈터 솔져 버키가 트럼프 된 영화 어프렌티스 시사 후기 4 16:34 1,186
1410094 이슈 국감 셀카 논란 한화오션 사과문 27 16:30 5,733
1410093 이슈 대구 어느 음식점 사건 54 16:29 4,654
1410092 이슈 디젤이랑 콜라보한 리한나 속옷 브랜드 신상 (ㅎㅂ) 39 16:25 4,674
1410091 이슈 이수근한테 어머니 아픈걸로 돈 빌린 이진호가 진짜 악질인 이유 261 16:22 36,616
1410090 이슈 한소희 측 법적 책임 선언, “혜리 악플 SNS 계정주 아냐” 135 16:21 14,784
1410089 이슈 키스오브라이프 벨 인스타그램 업로드 16:21 598
1410088 이슈 동정심 많은 여자가 인생 망하는거같음 44 16:18 4,790
1410087 이슈 2024 이적 콘서트 <이적의 노래들> 공식 MD 3 16:17 1,139
1410086 이슈 어제 발매한 있지와 키스 오브 라이프 타이틀곡 멜론 일간 순위 16 16:16 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