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진호의 ‘불법도박’ 고백은 사전에 예정된 것이 아니었다.

14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 브이스페이스에서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리벤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권해봄 PD와 박현석 PD를 비롯해 이경규, 박나래, 이용진, 황제성, 김경욱, 이상준, 신기루, 곽범, 이창호, 이선민, 조훈, 신규진, 이재율, 엄지윤, 박세미, 김지유, 송하빈이 참석한다.

이날 참석 예정이었던 이진호는 불참을 선언했다. 불참의 이유와 관련해 이진호는 ‘코미디 리벤지’ 측에는 “다른 프로그램의 촬영으로 인한 불참”이라고 말했으나, 사실은 이와 달랐다.

원본 이미지 보기개그맨 이진호의 ‘불법도박’ 고백은 사전에 예정된 것이 아니었다. / 사진 = 넷플릭스

이진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죄송합니다. 저의 잘못된 판단에서 비롯된 부끄러운 과거를 고백하기 위해 이 글을 쓴다. 저는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고 올리면서 ‘불법도박’을 고백한 것.

이와 관련해 관계자는 “제작진과 출연자들은 물론이고 저희도 다른 일정으로 인해 못 오는 것으로만 알고 있었다. 기사를 보도 뒤늦게 사실을 알았다”고 설명했다.

권해봄 PD 또한 “저희가 조금 더 파악할 시간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들어오기 직전에 들어왔다. 글도 제대로 읽지 못했다. 제작진과 관계자 분들은 사실을 몰랐던 상황” 아직 파악중“이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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