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표팀 가려고 매 경기 열심히 뛰어요" 이승우는 그렇게 5년을 기다렸다
1,001 5
2024.10.14 12:05
1,001 5

"매 경기 뛸 때마다 잘하고 싶고, 발전하고 싶다. 그 이유는 국가대표팀에 뽑히고 싶어서다." 


이승우는 오랫동안 대표팀 재승선을 기다렸다. 5년 4개월이 지났고, 마침내 태극마크를 다시 달게 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이라크와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2승 1무(승점 7)로 1위, 이라크도 2승 1무로 한국과 동률이지만, 득실차에 밀려 2위에 위치해 있다.이라크전을 앞두고 이승우가 대표팀에 돌아왔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0일 요르단전에서 부상 당한 황희찬은 좌측 발목, 엄지성은 좌측 무릎 부상으로 이라크전 출전이 불가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소집 해제됐다고 알렸다. 이들을 대신해 이승우와 문선민이 대체 발탁됐다. 

바르셀로나 '라 마시아' 출신인 이승우는 어린 시절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다. 유럽 무대에서 성장하며 2018 러시아 월드컵에도 다녀왔고, '코리안 메시', '뽀시래기' 같은 별명으로 스타성까지 겸비했다. 하지만 2019년 6월을 끝으로 국가대표팀과 멀어졌다. 2선 자원 경쟁자들이 워낙 넘쳐나기에 유럽을 떠나 K리그에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음에도 이승우는 좀처럼 대표팀에 들어오지 못했다. 2022시즌부터 K리그에서 뛴 이승우는 매 시즌마다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A매치 기간 대표팀 명단 발표가 있을 때면 자연히 이승우의 발탁 여부에 관심이 모였다. K리그 현장이나 공식 석상에서도 언제나 대표팀 관련 질문이 빠지지 않았다. 지난해 6월 명단 발표가 예정되었을 때, 이승우는 믹스트존에서 "매 경기 뛸 때마다 잘하고 싶고, 발전하고 싶다. 그 이유는 국가대표팀에 뽑히고 싶어서다. 내가 결정할 수 없기에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한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복귀 열망을 전하기도 했다.

그렇게 5년 4개월을 기다렸다. 이번 3차 예선 기간 손흥민의 소집 해제 이후 황희찬과 엄지성까지 쓰러져 공백이 생겼고, 마침내 기회가 왔다. 이승우는 13일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오래된 줄 몰랐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지난 걸 보고 많이 놀랐다. 유니폼도 바뀌었고 트레이닝복도 바뀌어서 새롭다. 선수들은 그대로인데 옷이나 스태프들, 환경이 많이 바뀐 거 같다"고 대표팀에 돌아온 소감을 남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갑작스러운 발탁에 준비할 겨를도 없이 서둘러 소집 장소로 올라와야 했다. 이승우는 "전날 저녁에 (발탁 소식을)들었다. 다음날 아침에 바로 기차 타고 오는데 티켓이 없어서 입석으로 왔다"고 말하면서, "맨뒤에 쭈그려서 오느라 팬들이 많이 못 알아본 거 같다. (문)선민이 형과 같이 캐리어에 앉아서 왔고 한 시간이 넘게 걸렸다. 돈은 내고 왔다"고 웃음을 보였다.

이라크전 출전을 위해서는 다시금 주전 경쟁을 피할 수 없다. 이승우는 "출전하면 좋겠지만 기회가 없더라도 이 안에서 좋은 추억 많이 쌓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기회가 온다면 그냥 최선을 다하고 싶다. 오랜만에 왔고 이 시간만 기다렸다. 준비 잘해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 보여주고 싶다"고 하면서 다시 달게 된 태극마크의 소중함을 이야기했다.

사진=포포투


https://naver.me/5yPtBxJ3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유이크🤍] 거칠어진 입술을 멜팅 보습막으로 보들보들 촉촉하게! 유이크 #립스팀밤 NEW 컬러 출시 431 00:06 11,37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045,67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775,08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776,47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127,80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02,03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23,81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82,81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4,952,55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661,37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24612 이슈 판) 아 남친 진짜 레전드로 깸 1 14:17 322
2524611 이슈 짜장면을 처음으로 먹어 본 중국학생들.jpg 14:17 164
2524610 유머 [haha ha] 유튜버 자석펫냥😻 모음 1 14:17 126
2524609 유머 16년전에 27억 들여만든 조형물이 150억 가치 됨 2 14:16 563
2524608 기사/뉴스 ‘불법도박’ 이진호 결국 ‘아는형님’ 하차 “촬영분량 최대한 편집”[공식] 4 14:15 473
2524607 이슈 한강 수상 이후 휴일 독서 열풍 12 14:15 453
2524606 기사/뉴스 전국이 공항 건설 몸살... 11곳 적자인데 신공항 10곳 또 추진 2 14:14 217
2524605 기사/뉴스 '어린이집 원장 공갈미수 무죄 확정'…경찰관 부부 4년 만에 억울함 벗어 3 14:13 235
2524604 이슈 블랙핑크 지수 인스타 업뎃 5 14:11 807
2524603 정보 러시아 민속춤 베료즈카 8 14:08 647
2524602 이슈 아이유가 저음으로 스페셜 나레이션한 빌리 뮤비 티저 1 14:04 469
2524601 이슈 탈덕했어도 평생 못잊을듯한 옛날 음방 사전녹화 10 14:03 2,511
2524600 이슈 내가 피크민이면 노동청에 신고함 5 14:03 1,088
2524599 이슈 오퀴즈 14시 정답 4 14:03 270
2524598 이슈 2024 ULSAN KBO FALL LEAGUE 울산 크보 가을 리그 일정 1 14:03 204
2524597 유머 버츄얼 아바타에 천만원 쓰고 사기당한 버튜버.ytb 14 14:01 1,795
2524596 기사/뉴스 ‘1300억 손실’ 신한證 대형 사고치자 칼 뽑은 금감원… “사안 경위 적극적으로 살필 것” 4 13:57 1,001
2524595 이슈 생각보다 비주얼 괜찮아서 반응좋은 남돌 서바이벌 <유니버스 리그> 티저 5 13:56 689
2524594 이슈 [KBO] 플옵 티켓 구하는 야구선수 실존 53 13:56 3,568
2524593 유머 Mom, I'm Flying 5 13:53 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