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인당 수십만원도 괜찮아"…2030 이번엔 '파인다이닝 열풍'
2,573 36
2024.10.14 08:59
2,573 36

흑백요리사 신드롬에 외식업 부활 신호탄

 

방영 직후 미쉐린 1~3스타 매출 23.3%↑
젊은층 급증...2030이 4050보다 2배 많아
네이버 파인다이닝 검색량 738.5% 급증

 

외신도 주목…해외서 K미식관광 관심 커져
"메뉴 이름 뜻·의도 묻는 등 인식 바꿔"
CU·동원F&B·컬리 등 유통·식품업계도 특수

 


“올 한 해 외식업계 분위기가 너무 차가웠는데, ‘흑백요리사’가 방영한 뒤 주말 예약이 3~4배 늘었어요. 프로그램에 출연한 레스토랑은 이미 예약이 꽉 차서 비슷한 식당에 사람이 몰리는 등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붐업’되고 있습니다.”(최상현 디핀 오너셰프)

 

소비침체로 직격탄을 맞았던 외식업계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일등공신은 지난 8일 막을 내린 넷플릭스의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넷플릭스에서 한국 예능 최초로 3주째 비영어권 TV 부문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식당 예약 앱을 마비시킬 정도로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

 

흑백요리사 흥행을 계기로 ‘요노족’(꼭 필요한 것 외에는 소비를 자제하는 것) 열풍이 불었던 20~30대도 고가의 파인다이닝에 지갑을 열고 있다. 유통·식품업계도 관련 매출이 증가하는 등 반사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50대보다 많은 20대 파인다이닝 고객


한국경제신문이 13일 BC카드에 의뢰해 지난해와 올해 미쉐린 가이드 1~3스타를 받은 파인다이닝 식당 33곳의 매출을 조사한 결과, 흑백요리사가 방영된 직후 3주간(9월 17일~10월 5일)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3% 증가했다. 특히 젊은층이 가파르게 늘었다. 이들 식당 매출에서 2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은 4.7%에서 8.0%로 뛰었다. 50대(5.3%)를 웃도는 수치다. 20~30대 비중을 합치면 28.3%로, 40~50대(14.1%)의 두 배에 이른다.

 

미쉐린 1~3스타 파인다이닝 식당의 연령대별 결제 비중 변화.

미쉐린 1~3스타 파인다이닝 식당의 연령대별 결제 비중 변화.

 

 

최근 고물가와 소비침체로 외식산업경기가 꺾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성장세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 2분기 외식산업경기동향지수는 75.60를 기록했다. 이 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1년 전보다 매출이 감소한 업체가 증가한 업체보다 많다는 뜻이다.

 

"흑백요리사가 파인다이닝 인식 바꿔"

 

그래픽=캐치테이블

 

 

때아닌 ‘파인다이닝 열풍’은 흑백요리사의 영향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프로그램에 수많은 파인다이닝 셰프들이 등장하면서 출연 식당뿐 아니라, 업계 전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얘기다.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달 ‘파인다이닝’ 검색량은 6만5200건에 달했다. 흑백요리사 방영 전인 지난 8월(1만9700건)보다 738.5% 급증했다. 식당 예약 앱 캐치테이블의 주간 활성화 이용자 수(WAU)도 9월 첫째주 53만 명에서 마지막주 76만 명으로 43.2% 늘었다.

 

장한이 사브 헤드셰프는 “방송 이전에는 파티룸처럼 사진만 찍는 고객들이 많았다면, 이제는 셰프에게 메뉴 이름을 왜 이렇게 지었는지, 장식된 꽃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등 의도를 적극적으로 물어보는 고객들이 늘어났다”며 “파인다이닝업을 이해하고 존중하려는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는 게 실감난다”고 했다.

 

외국인들도 흑백요리사 보고 한국行

 

해외에서 ‘K미식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흑백요리사가 거둔 성과다. 홍콩·싱가포르·대만 등에서 넷플릭스 시청률 1위에 오르면서 현지 외신도 주목하고 있어서다. 싱가포르 국영방송 CNA는 흑백요리사 출연진의 식당 위치를 정리한 기사를 내기도 했다. 김지형 한양여대 외식산업과 교수는 “방한 외국인이 단체에서 개별 위주로 바뀌면서 인기 로컬 식당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43318

목록 스크랩 (0)
댓글 3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유이크🤍] 거칠어진 입술을 멜팅 보습막으로 보들보들 촉촉하게! 유이크 #립스팀밤 NEW 컬러 출시 412 00:06 10,47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045,09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775,08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774,41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124,63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00,89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23,05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81,39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4,951,31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659,90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24593 이슈 손익분기점의 반도 못건질거같은 조커 2 근황 11:40 3
2524592 유머 최애자리에서 아직도 아기같은 푸바오 🐼 11:39 44
2524591 이슈 여기 죽뚠 하나요 결제는 홍채인식으로 할게요 🐼 11:39 72
2524590 기사/뉴스 철왕좌 하나가 무려 20억…경매 나온 '왕좌의 게임' 누적판매 300억 육박 11:39 43
2524589 기사/뉴스 사흘간 53만 부…폭풍처럼 몰아친 ‘한강 신드롬’ 5 11:37 264
2524588 이슈 [MLB] LA다저스 NLCS 1차전 선발투수 잭 플래허티 7이닝 무실점 1 11:36 66
2524587 기사/뉴스 보아, 변함없이 빛나는 아시아의 별…亞 투어 돌입 11:34 136
2524586 기사/뉴스 "어차피 비싼 외식이면 차라리"… 가성비 찾아 뷔페찾는 Z세대 4 11:33 464
2524585 유머 캣톨릭 고양이 춘봉 세례명은 츄루시아 4 11:30 847
2524584 유머 현재 한국 가을 상황.jpg 82 11:29 6,046
2524583 유머 나무 내려오는것도 압빠 닮은 나무타기 핵고수 캉루이💜🐼 13 11:29 679
2524582 정보 일주일에 2번은 파스타 해먹는 원덬이 추천하는 크림파스타 레시피.jpg (파스타 꿀팁있음 37 11:29 1,536
2524581 이슈 오늘 회차에서 주인공이 사망한거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네이버 웹툰 팔이피플 1 11:29 1,576
2524580 이슈 2024 울산-KBO Fall League 개최 2 11:28 315
2524579 유머 먼가 이상한 치실 사용법.jpg 10 11:28 1,452
2524578 이슈 2025년 7명 완전체 활동까지 전역 5명 남은 방탄소년단.jpg 41 11:26 1,466
2524577 기사/뉴스 이진호, 불법도박 자수…'아는 형님' 측 "내부 확인 중" [공식입장] 4 11:25 1,457
2524576 기사/뉴스 [단독] 초과지급 근로장려금, 내년부터 소득세로 환수···16만 가구 평균 35만원 내야 6 11:25 909
2524575 기사/뉴스 [속보] 버스 女승객 따라가 흉기 휘두른 10대男… 특수상해→살인미수 혐의 변경 6 11:25 1,073
2524574 유머 어제 콘서트중 보아와 팬들의 환장스러운 티키타카ㅋㅋㅋㅋ 6 11:24 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