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노벨상 마을잔치 소식에…한강, 부친에게 “안 했으면 좋겠다”
2,311 8
2024.10.13 15:06
2,311 8

LLnrSF


13일 오전 10시경 전남 장흥군 안양면 율산마을 해산토굴 입구.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부친인 한승원 작가는 김연식 재경장흥군향우회 회장(69) 등 주민 4명을 반기며 말했다. 한 작가는 주민들로부터 이날 율산마을 회관 앞에서 열린 축하잔치 참석을 3, 4차례 권유받았지만 정중하게 거절했다.


한 작가는 동아일보 기자를 만나 “노벨문학상을 받은 딸을 둔 아버지 역할이 너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딸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사람이 죽어나가는 상황을 고려해 기자회견 등을 하지 않는다는 뉴스가 세계에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마을 축제에 참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주민들에 따르면 한 작가는 딸에게 “(주민들이) 마을 잔치를 열려고 한다”는 소식을 알리자 딸은 “잔치를 하지 않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혔다. 이에 한 작가는 딸에게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 잔치를 개최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못하게 하느냐”고 답변했다고 한다.


마을 주민 강 모 씨(57세)는 “한 작가는 딸의 뜻을 철저하게 존중하고 따르는 스타일이다. 마을잔치에 참석하지 않는 것도 딸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IZlSUG

한 작가가 살고 있는 율촌마을에는 이날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현수막들이 곳곳에 걸려있었고 관광객 발길도 이어졌다.


주민 김관형 씨는 “이웃집 딸이 노벨문학상을 받았는데 축하의 의미로 현수막을 스스로 설치했다”고 말했다.


서울에 왔다는 관광객 윤모 씨(74)는 “가족들과 강진군 1주일 살기를 하려왔다가 한강 작가 부모님이 사시는 마을이 옆에 있다고 해서 제일 먼저 찾아왔다”고 말했다.


율산마을 주민들은 이날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김영건 탁구선수의 파리 패럴림픽 금메달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마을잔치를 열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59191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케이트🖤] 섀도우 유목민 집중!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을 ‘더 아이컬러 싱글섀도우’ 체험 이벤트 543 10.08 66,50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032,64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760,8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756,61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105,54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892,45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19,4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79,62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4,948,2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655,29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909 기사/뉴스 “소비자 기만”…잘 나가던 라이즈, ‘뜬금’ 승한 복귀로 흔들 [SS초점] 6 17:16 192
311908 기사/뉴스 올해만 3번째 컴백…키스오브라이프, 대세 흐름 굳히기 [N초점] 2 17:08 190
311907 기사/뉴스 [충북] 중부내륙선철도 11월 개통...내륙 지역 개발 기대 7 16:42 1,783
311906 기사/뉴스 [영상] 갯벌이 온통 썩은 바지락···축구장 900개 규모 ‘서산 가로림만’에 무슨 일이 9 16:24 2,065
311905 기사/뉴스 분리징수 뒤 KBS 수신료 업무에 191명 증원…기자·PD도 파견 9 16:11 1,191
311904 기사/뉴스 지갑 털고 털고 또 털고…"K팝 팬들이 현금인출기냐" [연계소문] 18 15:31 3,213
311903 기사/뉴스 1차선 정차 후 트렁크 연 여성, 이유 묻자 "고양이 구하려고"? 33 15:31 3,296
311902 기사/뉴스 "히틀러 만세" 나치경례 호주 경찰…최대 징역 1년 1 15:11 629
311901 기사/뉴스 "보이콧 난리통에도 끄떡없네"…배달앱 이용자 290만 증가 15 15:08 1,506
» 기사/뉴스 노벨상 마을잔치 소식에…한강, 부친에게 “안 했으면 좋겠다” 8 15:06 2,311
311899 기사/뉴스 [속보] 국방부 "국민 안전에 위해 가하면 그날 북한 정권 종말" 47 15:03 3,152
311898 기사/뉴스 원빈까지 나선 승한 '라이즈 복귀' 사태..SMvs브리즈 대립 29 14:42 1,696
311897 기사/뉴스 장신영, ♥강경준 불륜 논란에 입열었다 "내가 먼저 다가가…후회없다"(미우새) 308 14:25 37,330
311896 기사/뉴스 82메이저, 골든 웨이브 인 도쿄... 강렬한 퍼포먼스로 물들여 13:55 693
311895 기사/뉴스 마지막까지 재편집…'경성크리처2' 정동윤 감독이 숨겨놓은 장치들[EN:터뷰] 1 13:39 741
311894 기사/뉴스 박영규, 22세에 떠난 子 회상 "전화받고 쓰러져…죽고싶었다" 눈물 6 13:39 4,836
311893 기사/뉴스 한강 작가 단독 인터뷰 - 창밖은 고요합니다…고단한 날에도 한 문단이라도 읽고 잠들어야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6 13:39 1,812
311892 기사/뉴스 믿고 듣는 씨엔블루 컴백, 하이라이트 메들리 공개…전곡 자작곡 3 13:30 440
311891 기사/뉴스 오나미 "뇌신경 혈관 상처로 얼굴 한쪽 마비" 충격 고백[슈돌] 1 13:30 6,299
311890 기사/뉴스 광고 기반 무료 음원 스트리밍 '스포티파이 프리', 국내 출시 3 13:09 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