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그 많던 남성 소설가는 다 어디로 갔을까
51,251 667
2024.10.13 11:53
51,251 667

서점도 문학상도 여성이 휩쓸어
男작가들 변화한 사회문제 못짚자 주류 독자층인 2040 여성이 외면

 



 

"여류 소설가가 사라졌다.”

 

 ‘2020 요즘비평포럼’은 조대한 문학평론가의 이 말로 시작했다. 조 평론가는 “여류 소설가라는 명명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여성 작가의 약진에 대비되는 남성 작가의 부진을 ‘남류 소설가’로 갈음할 수 있다”고 말했다. 1980, 90년대 남성 작가가 문학계 주류이던 시대에 ‘여류’라는 표현은 공공연하게 쓰였지만 최근 몇 년간 여성 작가의 득세에 ‘남류’라는 신조어가 필요한 시대임을 역설한 것이다.

 

남성 작가들이 모습을 감췄다.

문학상에서도 남성 작가 열세는 계속된다.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현대문학상, 김유정문학상의 최근 5년간 수상작과 후보작 113편 가운데 남성 작가 작품은 26편에 그쳤다. 

 

남성 작가의 ‘실종’은 소설 독자의 70∼80%를 차지하는 20∼40대 여성의 소수자로서 겪는 차별, 변화하는 사회적 지위 등을 남성 작가들이 제대로 짚어내지 못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2016년 10월 공론화된 문단 내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도 남성 작가의 활동을 위축시켰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시 문단에서 여성 문인이나 편집자를 대상으로 한 고질적인 성폭력이 있었다는 폭로가 이어졌다. 한 출판사 관계자는 “유력 남성 작가들이 미투에 연루되면서 남성 작가의 활동이 위축된 것은 사실” 이라며 "여성 작가의 여성 서사에 독자들이 더 공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01015/103426199/1

 

 

몇년전 기사인데 여전히 이 흐름이 이어지는 중

 

 

 

목록 스크랩 (0)
댓글 66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케이트🖤] 섀도우 유목민 집중!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을 ‘더 아이컬러 싱글섀도우’ 체험 이벤트 541 10.08 65,45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026,75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758,6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754,55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104,4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891,88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17,0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79,62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4,948,2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655,29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24144 이슈 테크몽이 말하는 애플과 삼성 마인드 차이.jpg 14:27 1
2524143 기사/뉴스 장신영, ♥강경준 불륜 논란에 입열었다 "내가 먼저 다가가…후회없다"(미우새) 2 14:25 481
2524142 이슈 라이즈 승한 복귀 논란에 왜 원빈이 사과를 “힘들어할 팬들 걱정돼”[종합] 12 14:24 192
2524141 정보 KBS 드라마 스페셜 2024 - 핸섬을 찾아라 14:23 181
2524140 유머 아직도 그를 못잊은 강레오 7 14:23 679
2524139 이슈 [KBO PS] PO1 삼성 디아즈의 선취점을 만드는 희생플라이 (1회말 0:1) 4 14:20 305
2524138 정보 제로웨이스트 관심있는 덬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서울역 '알맹상점' - 10월 31일자로 영업종료 4 14:19 879
2524137 이슈 책 좋아하는 사람들 중 이게 로망인 사람들 있음 20 14:19 1,682
2524136 유머 편집에 쓸 노래를 찾고있는데 제목이 기억안나서 집단지성을 찾아 인스타 스토리에 헬프침 3 14:18 614
2524135 이슈 어제자 특수부대말아준 오마이걸 미미 팬싸.jpg 1 14:17 594
2524134 이슈 지금까지의 기억 가지고 6살로 돌아가기 vs 현금 135억 받기 81 14:17 1,700
2524133 이슈 어제 하프타임쇼에서 선글라스 날아간 임영웅 ㅋㅋㅋㅋ 2 14:16 383
2524132 이슈 [MLB] 가장 보고싶은 월드시리즈 매치업은? 5 14:11 206
2524131 유머 요즘 교권이 떨어진 이유를 모르는 것들이 많네 ㅉㅉ.jpg 5 14:08 2,905
2524130 이슈 NCT WISH 위시 ዽ ጿ ኈ ቼ ዽ ጿ 10 14:03 542
2524129 이슈 [KBO] LG vs 삼성 최근 14년간 맞대결 (2011~2024) 28 14:02 1,096
2524128 이슈 라이즈팬덤 2차 성명문 178 14:00 9,299
2524127 유머 출판사는 서로 경쟁분위기가 아니구나 ㅋㅋㅋㅋㅋㅋ 112 14:00 15,906
2524126 기사/뉴스 82메이저, 골든 웨이브 인 도쿄... 강렬한 퍼포먼스로 물들여 13:55 353
2524125 이슈 이번에도 대박 느낌 나는 '아일릿' 컴백 타이틀곡 미리 듣기.twt 81 13:52 4,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