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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어제 첫방송 시작한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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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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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쿠쿠로삥쁑







때는 바야흐로
‘성(性)'이 금기시되던 그때 그 시절
1992년 한 시골마을



왕년에 금제 고추아가씨 진(眞) 이었던 정숙




지금은 부업에다 파출부 일까지 열심히 하며 돈 버는데




놈편은 맨날 잠만 퍼질러 자고
쌈박질만 하고 다니는데다가
월세낼 돈까지 날림. 
(시카고 복화술 걔 맞음ㅇㅇ 남편정식 김윤범 걔 맞음ㅇㅇ
뮤배 최재림. <그린마더스클럽> <마당이 있는 집> 에 이어
또 여성서사 드라마 하는거 개인적으로 호감.
물론 어쩌다보니 그렇게 된 걸 수도 있음. 올려치기 x)



국민학교 입학하는 아들 민호 가방 사줄 돈도 없는데




돈도 그 시절 치고는 많이 주고
애 키우면서 할 일이 별로 없어서
성인용품 방문판매 일 시작함




환타지 란제리 방문판매 취직 설명회장
(소재가 소재인만큼 19금으로 가나했더니 티저마다 대문짝만하게 붙어있는 15세 관람가 표시^^ 그래서 성인용품도
모자이크 되어있고 일부 대사도 삐처리 되어있는 듯ㅜ)




“우리 여자들도 열정적인 성생활에 관심있고
누릴 권리도 있어요”
라는 회사 대표 라미란 (특별출연이래)




“내가 성인용품까지 떼오다니”
현타오는 정숙씨




“목걸이도 파나본디?”




“팬티예요”



“아래 박음질이 안되어있는거자네?”
(선업튀 솔이 엄마 맞음ㅇㅇ)

이름처럼 정숙하게 살아와서 가뜩이나 쉽지 않은데
방문판매 일 시작하면서 맨날 일이 터지고
주변의 시선은 따갑기만 함.
요즘이었어도 조심스러울텐데 90년대때는 오죽했을까




“진짜 문제는 민호엄마 아니겄어?”



“민호엄마가 보통내기는 아닌 것 같아”
다들 그냥 먹고 살자고 하는건데 또또 여자탓만 함ㅠ



가족한테까지 외면당함
“내 딸이 그런 천박한 물건 팔고 다닌다는거
생각만해도 끔찍혀서”



사람들의 시선 질타 수치심...

나였음 벌써부터 피곤해서 때려치고 굶어죽었겠지만..ㅠ


주인공 서사는 뭐다? 굴하지 않음



“장사를 접어? 안 접어!!! 못 접어!!!!!!!!”
맑눈광그잡채
https://x.com/ari___1102/status/1839112466720260150?s=46

(영상으로 보면 더 귀여운 냥냥펀치... 제발 봐줘)



펜트하우스 이전에 김소연 코미디 연기
좋아했었는데 기대됨.
(누가 바이브레이터를 이렇게 우아하게 들고있냐고요)





반면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 이대 영문과까지 나왔지만
그 시절 그녀도 망혼을 피할 수 없었던 금희



정숙 남편과 달리 금희 남편은 약사에 그래도 돈은
잘 버는 것 같은데.... 그냥 그시절 꼰대 아저씨임
“당신이 할 만한 고상한 취미생활 많잖아~” 하다가도



꽃꽂이 재미없어하는 금희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서 진취적인 현대여성이면
참 좋을텐데” ㅇㅈㄹ함.



꽃꽂이는 재미없지만 성인용품 판매는 재밌는 듯



“파워풀 매직스틱 리드유투 판타스틱월드”
영문과 전공 살리는 중



결혼하고 요즘만큼 활력넘치고
재밌던 적이 없다며 즐거워함.



“당신 이런 여자 아니잖어!!”하고 소리지르는 놈편한테



“내가 어떤 여잔데요”라며 차분하게 받아치는 금희ㅜ



금희 역의 김성령은 “지루한 일상의 문을 박차고 나와 적극적이고 당당한 신여성으로 살아보겠다는 금희의 뜻에 공감했다”고 인터뷰 함.


여기서 잠깐 밸런스 게임

돈 잘 버는데 꼰대 남편
vs
무능력한데 사랑꾼 남편

카레맛똥 똥맛카레 둘다 안 먹고 아사를 택하는 나;

금희가 전자와 결혼했다면
후자와 결혼한 (곧 등장할) 영복...



이 드라마... 남편들이 어떻게 가지각색으로 문제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걸까? ㅠ
사실 기사 제목이었던 밸런스게임...





부인한테 마돈나보다 섹시하다고 하고
부인이 무슨 일을 해도 응원해준다고 하고
육아도 도맡아하는 것 같지만
무능력한 남자랑 결혼해서
자식이 넷이나 되는데 단칸방에 사는 영복



영복은 가난한데 금슬이 좋은 건 천벌이라고 생각함ㅠ



그래도 가난 탈출을 목표로 열심히 살아가는
밝고 생활력 강한 인물



(추억의) 영어사전 뒤져가며 공부중인 영복
근데 이제 찾고있는 영단어들이...



“조선팔도에 속옷 안 입는 인간도 있나~?”


여자 넷 중 유일하게 남편 없는 주리
근데 애는 있음.



나이도 어려서 스타일링도 화려하고 그 시절 mz 느낌



웬 아저씨가 옷차림 가지고 뭐라하니까



“내가 왜 아저씨 말을 듣고 옷을 입어야돼요?”



“두분 다 미장원 잡지보실때마다
X스에 관한거 엄청 보시잖아요”

웃으면서 할 말 다하는 빙썅(positive) 인 듯



신사와 아저씨 단단이 그 박선생누나 맞음


이제 여기서 등장하는 남성




전형적인 수치스러운 첫 만남
(예고 보고 추측한거라 첫 만남은 아닐 수도 있음)



“제발 도와주세요 제 인생 마지막 희망이란 말이에요!”



“이게 그쪽의 ... 마지막 희망이란거죠?...”



영상에선 다 들리게 삐처리 되어있는데
“ㄷㅣㄹ도께서는 귀하를 아십니까?” 함 ㅋㅋㅋㅋㅋㅋ



흑역사 생성중



“고등학교까지 미국서 나왔는데 이런데 왜 온겨~~”
(라스 웃긴 사투리 아저씨 맞음ㅇㅇ)



미국에서 고등학교 나오고 경찰대 졸업한 뒤,
서울 강남경찰서에서도 고속 승진한 형사가
갑자기 시골마을에 내려온게 수상하긴 함.




이 드라마 하이라이트 영상에 깔리는 대사가 좋아서
‘이 드라마 기대된다...!’ 생각하게 됐는데
그게 연우진 목소리더라고.
‘너 이런 일 하지말고 나한테 와. 내가 먹여살릴게’ 가
아닌, 정숙이 하는 일을 옆에서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남자 캐릭터인것 같아서 좋았어.

https://youtu.be/O1p5mZvtLRE?si=QRFg6q78wORTPfGQ


이게 그 하이라이트 영상인데
2:33부터 3:05까지 깔리는 대사들이 너무 주옥같아서 그대로 가져와봤어.
영상으로 보는 것도 추천!

90년대로부터 무려 30년이 지난 현재의 나한테
들려주는 말이라 생각하고 들어도
뭔가 감동적이더라고



“전 사모님 멋지시던데요.
자기 일에 집중하는 모습이 아름답잖아요”



“니들은 무시하려면 해라 나는 내 할일을 할텡게”



“사람들은 익숙하지 않은 것에 일단 거부감을
느끼기 마련이니까요.
그래도 왠지 잘 될 것 같습니다.
강한분이니까 본인을 좀더 믿어보세요”

시작하고 보면 기대와 달랐던 드라마들도 여태 많아서
실망할까봐 내 스스로도 걱정 반 기대 반 이긴한데
일단 한번 챙겨보려고!


드라마 시작하고 같이 달리는 사람 많았으면 좋겠어서
긴 글 써 보았어. (생각보다 오래걸려서 오늘 하루종일 씀ㅜ)

주조연들도 기대되고 시대물이라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

찾아보다보니
여자 배우 넷이 엘르 화보도 찍고
잡지에 그 시절 감성으로 책받침 껴서 주는 이벤트도 하고...



아는형님이랑 짠한 형도 곧 나오는 것 같더라..


https://x.com/my_queen_ksy_/status/1839953995072184674?s=46


엘르화보는 인터뷰 전문이 좋아서 링크도 갖고왔어
관심 있는 사람들은 읽어봐도 좋을듯!



아, 참고로 영국 드라마
브리프 엔카운터스 (Brief Encounters)가 원작이더라.
전에는 웨이브에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 한국에서 볼 수 있는 OTT는 없는 듯 ㅜㅜ



JTBC 토일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10월 12일 토요일 10시 30분 첫 방송 ♥

넷플릭스  티빙 에서도
볼 수 있음!




출처 : 여성시대 쿠쿠로삥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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