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을 접한 일본 누리꾼들은 "한국 여성들의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며 게시글을 퍼뜨리기 시작했다. 한 일본 누리꾼은 지난달 28일 X에 원문 캡처 사진과 한국어 번역본을 올리며 한국어로 "사실관계를 밝히기 위해 일본 경찰이 한국 경찰 수사에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트윗은 약 2주 만에 조회 수 430만 회에 달하며 빠르게 퍼졌다. 한국 누리꾼도 한국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제보하거나 일본에서 사건 접수가 가능한 곳의 목록을 공유하며 피해자 신고를 돕고 있다. 다만 현재는 문제의 게시글이 모두 삭제된 상태다.
일본 온라인 매체 뉴스포스트세븐은 11일 기사를 통해 "한국인들이 한국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는 이들에게 분노하고 있다"며 "이들의 무모한 행동이 국제적인 감정 마찰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기사에는 "같은 일본인으로서 부끄럽기 짝이 없다. 조금이라도 비뚤어진 행동을 했다면 주저 말고 검거해 달라" "사실이라면 엄벌에 처해 달라"는 등 분노하는 일본인의 댓글이 다수 달렸다.
장수현 기자 (jangs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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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언급된 일본 뉴스기사 : https://news.yahoo.co.jp/articles/fca7682bd52678cb49b71530652672215ea076c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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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성들이 고소 위협 무릅쓰고 공론화 하는 일본남성 헌팅사 한국 원정 불법촬영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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