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김규나 "노벨문학상, 中 받았어야…한강 소설 역사 왜곡"
31,580 595
2024.10.12 18:07
31,580 595

소설가 한강(54)이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한 현역 작가가 이의를 제기했다.
xpfXRF

김 작가는 "(노벨상이) 동양권에게 주어야 했다면 중국의 옌렌커가 받았어야 했다"며 "올해 수상자와 옌렌커의 문학은 비교할 수조차 없을 만큼 무게와 질감에서, 그리고 품격과 감동에서 현격한 차이가 난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한 한강 작가의 소설에 대해 "죄다 역사 왜곡"이라며 "'소년이 온다'는 오쉿팔(5.18)이 꽃 같은 중학생 소년과 순수한 광주 시민을 우리나라 군대가 잔혹하게 학살했다는 이야기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 사건이 순수한 시민을 우리나라 경찰이 학살했다는 썰을 풀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노벨문학상을 발표한 스웨덴 한림원은 한강 작가의 작품에 "역사적 트라우마를 직시하고, 인간 삶의 나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한 시적 산문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김 작가는 이후에도 비판적인 견해를 이어갔다. 그는 "배 아파서 이런 글을 쓰는 게 아니다"며 "문학에 발을 들인 사람으로서, 문학은 적어도 인간의 척추를 꼿꼿이 세워야 한다고 믿는 못난 글쟁이로서, 기뻐해야 하는 이유가 단지 한국인이기 때문이라면 그건 아닌 것 같다"면서 추가 게시물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벌써 서점가 베스트셀러 상위에 온통 그 작가 책"이라며 "지금까지도 많이 팔렸지만, 앞으로도 엄청나게 팔릴 거다. 그리고 그것이 곧 역사의 정설이 될 텐데 정말 괜찮냐"고 반문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https://naver.me/5vcx0rQj

목록 스크랩 (0)
댓글 59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니스프리💚] 답답함/속건조/백탁 고민 ZERO! #투명수분선세럼 ‘그린티 수분 선세럼’ 체험 이벤트 599 10.07 65,86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014,93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740,4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734,08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087,04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877,50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10,14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73,85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4,940,96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647,17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23814 유머 사람들이 은근히 좋아하는 냄새 20:12 133
2523813 이슈 길고양이가 가져다 준 행운일까? 4 20:11 314
2523812 기사/뉴스 이런 괴물이 일본대표팀 탈락이라니…158km 사사키, CS 1차전 8이닝 112구 무실점 '괴력투' 20:11 39
2523811 기사/뉴스 [MLB]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자신감을 되찾은 계기는 키케와의 대화… 동료에게 감사의 호투 1 20:10 41
2523810 이슈 K-작가의 힘…톨스토이 문학상도 수상 쾌거 5 20:10 354
2523809 이슈 헝가리인이 한국에서 느낀 공통점과 미국인이 느낀 다른점 (feat 타일러) 5 20:10 521
2523808 이슈 2년전 한강 노벨상 수상 예언한 작가.ytb 1 20:09 354
2523807 유머 컨셉과 실제 플레이가 정반대라는 게임.jpg 2 20:09 369
2523806 유머 카사마츠경마장에서 지역주민과 어린이를 위한 행사(경주마) 20:08 41
2523805 이슈 목욕탕에서 황정민을 본 사람들 반응 6 20:08 783
2523804 유머 이 중에 2개만 낄 수 있다면? 35 20:06 448
2523803 이슈 현재 실시간 서버 터진 SM 광야 119 서버 40 20:06 2,260
2523802 이슈 상상 초월 하는 호주의 인종 차별을 까발려준 스웨국인 20:06 647
2523801 기사/뉴스 제시, 일행이 팬 폭행하는데 모른척 논란→“너무 당황해서” 입장 6 20:05 781
2523800 이슈 르세라핌 안티프래자일 스포티파이 5억 스트리밍 돌파 3 20:05 126
2523799 기사/뉴스 '흑백요리사' 안성재 "급식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백종원=베프" 10 20:03 1,145
2523798 유머 한국인이 귀여운 동물을 음식에 비유하는 것에 귀여워하는 일본인 6 20:02 1,741
2523797 이슈 집 근처 양재천가에 독립서점이 있었다. 날씨 좋은 날 양재천변을 걷는 날에는 꼭 들렀는데, 거기엔 인상 흐릿한, 눈을 늘 반쯤 감고 있는 조용하고 느린, 아주 내성적인 여주인분이 앉아 계셨다.twt 34 20:02 2,378
2523796 이슈 딸이 뛰는 전국체전 경기장 앞에 우승기원 크레인 설치한 여자축구 신수민 선수 아버지.jpg 9 20:00 1,482
2523795 기사/뉴스 에드워드리 “연락하자” 약속 지켰다, 탈락한 고기깡패와 회동 ‘훈훈’ 6 19:59 1,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