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팁/유용/추천 처음으로 혐관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 미친 소설.txt
7,803 21
2024.10.12 13:02
7,803 21


 

 

다아시는 비록 처음에는 그녀가 예쁘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지만, 이제 그는 그녀의 검은 눈동자가 그녀의 지적인 얼굴에 얼마나 아름다운 표정을 주는지 그리고 그녀가 얼마나 매력적인 몸매를 가졌는지를 깨닫기 시작했다.

 

 

 

그는 혼잣말을 하곤 했다.

“물론 엘리자베스는 유행에 뒤떨어진 시골 처녀에 불과해. 그러나 그녀의 얘기는 종종 상당히 재미있어.”

 

 

 

다아시는 엘리자베스와 만날 때면 말을 걸지는 않았지만, 그녀를 더 잘 알고 싶은 마음에 그녀 가까이 서서 그녀가 하는 말을 들으며 그녀를 면밀히 지켜보았다.

 

 

 

 

그들이 노래를 부르는 동안, 엘리자베스는 피아노 위에 놓여 있는 악보를 넘겼다. 그래서 얼마나 자주 다아시씨의 눈이 자신을 응시하는지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는 자신이 그렇게 대단한 남자에게 사모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는 생각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는 그녀를 싫어했으므로 그가 그녀를 쳐다본다는 것은 훨씬 더 이상했다. 결국 그녀는 자신에게 무엇인가 잘못되거나 비난할 것이 있어서 그의 주목을 끈 것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다아시는 지금까지 한 번도 여성에게 이처럼 매혹된 적이 없었다. 그는 그녀에게 낮은 신분의 친척들만 없었더라면 그녀와 사랑에 빠질 수도 있다고 진심으로 믿었다.

 

 

 

“물론 그런 사람들이 있죠. 그러나 나는 그런 축에는 끼고 싶지 않아요. 현명하거나 훌륭한 것들을 비웃고 싶지는 않아요. 어리석음과 터무니없는 생각, 변덕과 모순 같은 것이 나를 즐겁게 한다는 것은 인정해요. 나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런 것들을 비웃죠. 그러나 당신에게는 분명 이런 것들이 없어요.”

“어떤 사람도 약점이 없을 수는 없지요. 그러나 나는 종종 이해력이 특출한 사람을 조롱거리로 만드는 그런 약점들을 피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허영과 오만을 말씀하시는군요.”

“그래요, 허영은 실로 약점입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뛰어난 정신의 소유자라면 자만심을 잘 억제할 것입니다.”


 

 

“당신의 결점은 모든 사람을 미워하는 성향이지요.”

엘리자베스의 말에 다아시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리고 당신의 결점은 고의로 그들을 오해하는 것이죠.”

 

 

 

다아시는 엘리자베스가 떠난다는 사실에 상당히 마음이 놓였고, 이제 엘리자베스에게 관심이 있다는 어떤 표시도 하지 않으려고 결심했다.

 

 

 

같은 정도는 아니었지만, 각자 불만을 느끼면서 헤어졌다. 왜냐하면 다아시의 마음에는 엘리자베스를 향한 상당히 강한 감정이 있었으므로 그녀를 곧 용서할 수 있었지만 그 대신 그의 분노가 다른 사람에게 향했기 때문이다.

 

 

 

어쨌든 적어도 엘리자베스가 다아시 씨와 더 이상 이야기를 나눌 필요는 없었다. 그는 가끔 그녀 곁에 혼자 서 있었지만, 말을 할 정도로 가까이 다가오지는 않았다.

 


 

 

 

 

그러나 다아시 씨가 왜 그렇게 자주 목사관에 오는지는 좀처럼 이해하기 어려웠다. 종종 10분 이상 말 한마디 없이 앉아 있는 것을 보면 사람들과 어울리려고 오는 것은 아니었다. 어쩌다 말을 할 때도 하고 싶어서라기 보다는 필요성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는 것 같았다.

 

 

 

엘리자베스가 공원을 산책할 때, 뜻밖에 몇 번이나 다아시 씨를 만났다. 그래서 처음에는 그가 그녀와 마주치는 것을 피할 수 있도록 그 길이 그녀가 좋아하는 산책길이라고 조심스럽게 알려주었다. 그러므로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나는 것은 대단히 이상한 일이었다! 그러나 그 일은 또다시 일어났고, 심지어 세 번이나 일어났다. 더구나 그는 형식적인 안부를 몇 마디 묻고 잠시 어색하게 서 있다가 가는 것이 아니라, 항상 반드시 돌아서서 그녀와 함께 걸었다.

 

 

 

“아무리 발버둥쳐 봐도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더 이상은 내 감정을 억누를 수가 없어요. 내가 얼마나 열렬히 당신을 사모하고 사랑하는지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군요.”

 

 

여기까지 재밌게 읽었다면??

오만과 편견 - 예스24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읽어봐!!!




++++


dnOKCz

 영화도 있고




GOkxdV
영드도 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닥터벨머💙] 민감 피부 매일보습솔루션 데일리리페어 3종 (토너, 모이스처라이저, 크림앰플) 증정 이벤트 579 10.08 56,01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017,46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743,9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738,52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092,37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879,43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12,42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75,13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4,942,85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647,17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37 팁/유용/추천 나는 떠나지만 내가 사랑했던 무언가가 계속 지금처럼 빛나길 바란다는 내용의 윤하노래 6 21:39 1,181
30936 팁/유용/추천 구멍난 스웨터 수선하는 방법 27 21:08 3,883
30935 팁/유용/추천 '잊지마 넌 흐린 어둠 사이 왼손으로 그린 별 하나 보이니 그 유일함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말야' 5 21:00 1,360
30934 팁/유용/추천 조유리 - 멍 (2023) 3 20:59 473
30933 팁/유용/추천 레전드 아름다운 여자 배우들이 화보집 대잔치 여는 영화....jpg 8 17:21 4,793
30932 팁/유용/추천 절묘한 사진에 진심인 작가 14 15:33 4,305
30931 팁/유용/추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관심사 19 13:35 5,820
» 팁/유용/추천 처음으로 혐관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 미친 소설.txt 21 13:02 7,803
30929 팁/유용/추천 토스 행퀴 13 07:04 2,320
30928 팁/유용/추천 한동안 책을 멀리 하다가 다시 읽어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술술템 리스트.txt 2064 00:09 58,586
30927 팁/유용/추천 영화같다고 뎡배에서 반응 좋은 오늘 첫방송한 드라마.jpg 46 10.11 9,524
30926 팁/유용/추천 택시 기사인데 손님이 제 차 트렁크에 시체를 버리고 갔어요...jpg 24 10.11 7,886
30925 팁/유용/추천 해리포터 영화 중 은근 마니아 팬덤이 있는 영화.jpg 21 10.11 3,443
30924 팁/유용/추천 농심 vip였던 할아버지 4 10.11 4,066
30923 팁/유용/추천 📺) 현재 재밌게 보고 있는 드라마는? 57 10.11 1,269
30922 팁/유용/추천 내년 오스카 시상식 예측.jpg 2 10.11 3,214
30921 팁/유용/추천 첫 출근한 신입이 부장님께 '자기 혼자 영업 갈 수 있다'고 말하고 진짜 나갔음;;; 뭐하는 사람임???.jpg 68 10.11 21,155
30920 팁/유용/추천 당신은 포켓몬 세계에서 눈을 떳다! 눈에 보이는 풍경이...! 4 10.11 1,058
30919 팁/유용/추천 2024 NCT 텐 워터밤 부산 3 10.11 956
30918 팁/유용/추천 영어 전치사 한눈에 이해하기...jpg 19 10.11 3,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