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강 '마지막 작품'은 2114년 출간…원고 이미 전달돼
3,325 11
2024.10.12 00:37
3,325 11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마지막 작품은 이미 정해진 상태다. 오는 2114년 출간될 작품으로, 이미 한 작가는 해당 소설의 원고를 전달했다고 한다.

제목은 '사랑하는 아들에게(Dear Son, My Beloved)'이며, 제목만 알려지고 내용이나 분량, 형식, 주제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원고는 미공개 상태다.



YmtEkU


사실 이 작품은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 개념미술가 케이티 패터슨의 주도로 2014년 시작한 노르웨이 '미래도서관' 프로젝트에 쓰였다. 미래도서관 프로젝트는 100년에 걸쳐 매년 1명씩 작가 100명의 미공개 작품을 보내, 마지막 해인 2114년 공개할 예정이다. 책의 제지로 쓰일 나무는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외곽 숲에 심고 있는데, 총 1000그루를 사용할 전망이다.

한 작가에 앞서 캐나다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 노르웨이 작가 칼 오베 크나우스고르 등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꼽히는 대가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한 작가는 당시 다섯 번째 참여자이자, 아시아 작가 최초 참여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작가는 2019년 5월 미래 도서관의 숲에 '사랑하는 아들에게'의 원고를 전달한 바 있다.

한 작가는 당시 흰 천을 한국에서 가져와 원고를 봉인하면서 "마치 내 원고가 이 숲과 결혼하는 것 같았다"며 "바라건대 다시 태어나기를 기다리는 작은 장례식 같기도 했고, 대지를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세기의 긴 잠을 위한 자장가 같기도 했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원고는 여전히 오슬로 도서관에 보관 중이다.

한 작가는 실제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소설을 두고 작가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소설을 집필했으며, 인류의 현재와 미래에 관한 메시지를 담았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한다.

한 작가는 같은 해 서울 국제도서전 강연에서 미래도서관 프로젝트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프로젝트 자체는 우리 모두 죽어 사라질 100년 후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어떤 행위를 한다는 것"이라며 "미래에 대한 기도 같았고, 그런 마음을 가지고 쓴 글"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https://naver.me/5Hk63bOi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닥터벨머💙] 민감 피부 매일보습솔루션 데일리리페어 3종 (토너, 모이스처라이저, 크림앰플) 증정 이벤트 547 10.08 46,03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014,2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729,67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711,07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071,5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868,09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07,19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67,96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4,934,97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638,6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813 기사/뉴스 두바이 재벌도 2억 쐈다..."여기선 내가 푸바오" 태국 아기하마 '무뎅' 15 02:19 2,537
311812 기사/뉴스 나무위의 개 3 00:51 1,401
311811 기사/뉴스 '집단 성폭행' 前 NCT 태일, 입건 후에도 뻔뻔하게 '라방' 15 00:46 3,717
» 기사/뉴스 한강 '마지막 작품'은 2114년 출간…원고 이미 전달돼 11 00:37 3,325
311809 기사/뉴스 노파 강간미수범 잡고보니…13년 전 여중생 성폭행한 그놈 [그해 오늘] 20 00:35 1,620
311808 기사/뉴스 현아♥용준형 초호화 야외 웨딩 "매일 행복하길"..엄정화 축하 [★NEWSing] 3 00:32 4,180
311807 기사/뉴스 목욕탕 집단 난교 파장…“음란행위 근절” 비상 걸린 북한 9 00:22 3,254
311806 기사/뉴스 '경성크리처' 시즌1 & 2 글로벌 TOP10 동시 차트 IN → 박서준-한소희-수현 소감 공개 1 00:20 437
311805 기사/뉴스 전현무, 김남길과 솔직 연애 토크 "썸은 좋은데 사귀게 될까 걱정" 14 00:03 2,962
311804 기사/뉴스 경찰, ‘마약 밀반입 공모 의혹’ 세관 직원들 압수수색 1 00:02 733
311803 기사/뉴스 일본도 지방에 들개떼가 창궐하고 있다고 함 21 00:01 4,770
311802 기사/뉴스 부산 천마산에 불 지른 30대 남성 구속‥"청소년 강제추행도" 1 10.11 713
311801 기사/뉴스 경찰, '인터넷 방송서 성폭력 중계' 30대 BJ 구속송치 4 10.11 1,926
311800 기사/뉴스 女초등생 룸카페 데려가 4번 성관계한 40대 '징역 3년' 557 10.11 39,703
311799 기사/뉴스 [와글와글] 반려견 '매너 워터' 필요할까‥누리꾼 갑론을박 487 10.11 36,066
311798 기사/뉴스 마약 탐지견 모모타로가 가방에 담긴 8000만 엔 상당의 마약 발견. 스페인 국적 남성(37) 체포 28 10.11 4,294
311797 기사/뉴스 [KBO] '마법의 여정' 마친 KT 이강철 감독 "선수들 덕분에 팬들과 함께 여기까지 왔다" 18 10.11 1,738
311796 기사/뉴스 제주도의회 최연소 의원의 '몰락', 성매매 인정 277 10.11 52,787
311795 기사/뉴스 “지금 들어오는 열차는 당고개, 당고개행입니다” 이 안내, 곧 못 듣는다 (불암산역으로 변경) 49 10.11 3,280
311794 기사/뉴스 현아·용준형, 연애 9개월만 결혼…매니저 축사에 눈물 흘려 287 10.11 66,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