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저는 진짜로 비건을 한 8개월 해봤어요.
kbs드라마 포도밭 그 사나이를 찍으러 영동으로 내려갔는데 갔더니 한 여름, 뙤약볕에서 아무도 돌봐주는 사람이 없는데 1평 남짓한 돼지 우리에 돼지가 2마리가 있는데
딱 요 책만큼 땅을 파고 거기다 배를 대고 있어요.
그리고 그 염천을 견디고 있더라구요.
그걸 이렇게 보고 있으니까 '저건 먹거리가 아니네'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 날 밤 저녁부터 고기를 끊었어요, 아예. 완전히 뚝 끊었어요.
한강작가뽕 차서 이거저거 찾아보다가 몇년이 지난 인터뷰를 보는데 채식주의자 서로 돌아가면서 읽기도 하다가 서로 내용도 간단히 나누고 하는 영상인데 재밌으니 봐줘.
아무도 돌봐주지 않는 돼지도 그 더위를 피해서 살아보겠다고 하는 걸 보고 아마도 저렇게 생각하신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흐어어어 하면서 글쪄봄
https://youtu.be/ycsBdzxySpg?si=-DyHmXChomp0qz69